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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설탕 식품 성분표 보는 법|당류 0g이어도 확인할 4가지

    무설탕 식품 성분표 보는 법|당류 0g이어도 확인할 4가지

    무설탕 커피사탕을 하나 샀습니다.

    일반 사탕보다 설탕 부담이 적을 것 같아 처음에는 포장 앞면의 ‘무설탕’이라는 문구만 보고 골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무설탕 식품 성분표를 제대로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포장지를 뒤집어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을 자세히 살펴보니, 당류 표시 외에도 함께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었습니다.

    무설탕 식품에도 단맛을 내는 성분은 필요합니다.

    제품에 따라 에리스리톨, 말티톨, 자일리톨, 소르비톨 같은 당알코올이나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스테비올배당체 같은 감미료가 사용됩니다.

    그렇다고 모든 감미료를 무조건 나쁘다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무설탕 제품은 일반 설탕을 사용한 제품보다 당류나 열량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무설탕’이라는 문구가 곧 탄수화물과 열량이 전혀 없으며, 양을 제한하지 않고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사둔 커피사탕도 버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대신 어떤 감미료가 들어 있는지, 1회 섭취량은 얼마인지, 제가 실제로 몇 개를 먹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했습니다.

    ✔ 핵심정리

    • ‘당류 0g’만 보지 말고 당류와 탄수화물을 함께 확인합니다.
    • 영양정보가 한 봉지 전체·1회 섭취량·사탕 한 개 중 어떤 기준인지 확인합니다.
    • 원재료명에서 단맛을 내는 성분이 무엇인지 찾아봅니다.
    • 당알코올은 섭취량과 내 소화 상태를 함께 고려합니다.

    무설탕 사탕의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을 비교하는 모습

    영양정보를 볼 때 ‘당류 0g’이라는 숫자만 확인하고 끝내기 쉽습니다.

    하지만 당류가 0g이라고 표시된 제품도 탄수화물까지 0g인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당알코올이나 다른 탄수화물 성분이 들어 있다면 당류와 별도로 탄수화물 수치가 표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당류와 탄수화물을 함께 확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특정 숫자 하나만 보고 좋은 제품과 나쁜 제품을 나누는 일이 아닙니다. 영양정보가 어떤 섭취 기준으로 작성되었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 영양정보 기준 비교

    제품 한 봉지 전체를 기준으로 한 수치인지,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한 수치인지, 사탕 한 개당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표시 기준 확인할 점
    한 봉지 전체 제품 한 봉지 전체를 기준으로 한 수치인지
    1회 섭취량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한 수치인지
    사탕 한 개 사탕 한 개당 어느 정도인지

    사탕 한 개만 먹을 생각으로 샀어도 커피를 마시며 다섯 개, 여섯 개씩 먹는다면 포장에 적힌 1회 섭취량과 제가 실제로 섭취한 양은 달라집니다.

    📋 표시 기준과 실제 섭취량 비교

    예를 들어 영양정보가 사탕 두 개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는데 한 번에 여섯 개를 먹었다면, 표시된 수치의 세 배를 섭취한 셈입니다.

    영양정보 기준 실제로 먹은 양 실제 섭취한 수치
    사탕 2개 2개 표시된 수치 그대로
    사탕 2개 6개 표시된 수치의 3배

    🔍 성분표 체크리스트

    그래서 성분표를 볼 때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합니다.

    • 이 수치는 제품 한 봉지 전체를 기준으로 한 것일까?
    • 1회 섭취량은 몇 개일까?
    • 나는 실제로 한 번에 몇 개를 먹을까?

    작은 사탕은 먹은 개수를 쉽게 잊습니다. 포장지에서 바로 꺼내 먹다 보면 별로 먹지 않은 것 같아도 생각보다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커피를 마실 때 입이 심심하면 사탕을 찾는 편입니다. 그래서 사탕 봉지를 책상 위에 통째로 꺼내두기보다 그날 먹을 한두 개만 작은 접시에 덜어두는 방법을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영양정보 옆에 적힌 원재료명도 함께 확인합니다.

    처음에는 낯선 이름이 많아 복잡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성분을 완벽하게 외울 필요는 없었습니다. 우선 어떤 성분이 단맛을 내는지부터 찾아보면 됩니다.

    🍬 원재료명에서 찾아볼 단맛 성분

    제품에 따라 다음과 같은 이름이 보일 수 있습니다.

    • 에리스리톨
    • 말티톨
    • 소르비톨
    • 자일리톨
    • 알룰로스
    • 수크랄로스
    • 아세설팜칼륨
    • 스테비올배당체

    한 가지 감미료만 사용된 제품도 있고, 맛과 식감을 맞추기 위해 여러 종류를 함께 사용한 제품도 있습니다.

    저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 보인다고 바로 나쁜 성분으로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그 성분이 어떤 종류의 감미료인지, 제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합니다.

    평소 무설탕 음료와 간식을 자주 먹는다면 여러 제품을 통해 같은 종류의 감미료를 반복해서 섭취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설탕 식품 성분표를 확인하며 사탕 섭취량을 조절하는 40대 후반 여성

    ⚠ 주의사항

    일부 당알코올은 한꺼번에 많이 섭취했을 때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 묽은 변 같은 소화기 불편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같은 성분과 같은 양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에 사용된 감미료의 종류와 섭취량, 개인의 소화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도 요즘은 예전보다 유제품이나 기름진 음식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특정 음식을 먹은 뒤 속이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먹는 무설탕 제품은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 소량부터 먹어보고 몸의 반응을 살피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설탕이 없으니 괜찮겠지’ 하며 계속 집어 먹는 습관은 조심하려고 합니다. 설탕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제품이라도 하루 종일 입에 달고 있으면 단맛을 찾는 빈도 자체는 줄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분표가 괜찮아 보여도 하루 종일 무설탕 간식을 먹는다면 반드시 좋은 식습관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일반 설탕이 조금 들어간 음식이라도 양을 정해 가끔 즐긴다면 전체적인 당 섭취량은 더 적을 수도 있습니다.

    ⚖ 먹는 방식에 따른 비교

    구분 먹는 방식 결과
    무설탕 간식 하루 종일 먹음 반드시 좋은 식습관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움
    설탕이 조금 들어간 음식 양을 정해 가끔 즐김 전체적인 당 섭취량은 더 적을 수도 있음

    결국 중요한 것은 포장 앞면의 문구 하나보다 제가 그 제품을 얼마나 자주, 어느 정도의 양으로 먹는가였습니다.

    무설탕 사탕을 산 목적도 단것을 무한정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반 설탕이 들어간 간식을 줄이는 과정에서 가끔 활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요즘 제가 무설탕 제품을 고를 때 확인하는 기준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 무설탕 제품 고르는 기준

    첫째, 1회 섭취량이 몇 개인지 봅니다.

    둘째, 당류와 탄수화물을 함께 확인합니다.

    셋째, 원재료명에서 어떤 감미료가 사용되었는지 살펴봅니다.

    넷째, 제가 실제로 한 번에 먹을 양과 소화 상태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현실적인 질문을 합니다.

    “나는 이걸 정말 한두 개만 먹을 수 있을까?”

    한 개씩 양을 조절하기 쉬운 제품인지, 한번 뜯으면 계속 손이 가는 제품인지도 저에게는 중요한 선택 기준입니다.

    40대 후반이 되니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사탕 한 봉지를 보는 눈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무설탕’, ‘저칼로리’, ‘고단백’처럼 앞면에 크게 적힌 말을 먼저 봤습니다. 지금은 그 문구가 틀렸다고 의심하기보다 그 뒤에 어떤 성분과 섭취 기준이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성분표를 읽는다고 해서 모든 제품을 완벽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광고 문구 하나만 보고 제품을 고르는 일은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기준은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도 비슷했습니다. 이전 글인 40대 멀티비타민, 함량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에서도 제품 앞면의 홍보 문구보다 영양정보와 원료 구성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집에 사둔 무설탕 커피사탕을 버리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대신 한 번에 먹을 양을 정하고, 속이 불편하지 않은지 살펴보면서 먹으려고 합니다.

    건강한 식생활은 모든 단맛을 없애는 일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얼마나 먹고 있는지 알고 선택하는 일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무설탕’이라는 말만 믿기보다 포장지를 한 번 뒤집어보는 습관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당류가 0g이면 탄수화물도 0g인가요?

    A. 당류가 0g이라고 표시된 제품도 탄수화물까지 0g인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당알코올이나 다른 탄수화물 성분이 들어 있다면 당류와 별도로 탄수화물 수치가 표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무설탕이면 양을 제한하지 않고 먹어도 되나요?

    A. ‘무설탕’이라는 문구가 곧 탄수화물과 열량이 전혀 없으며, 양을 제한하지 않고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영양정보가 사탕 두 개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는데 한 번에 여섯 개를 먹었다면, 표시된 수치의 세 배를 섭취한 셈입니다.

    Q. 감미료는 모두 피해야 하나요?

    A. 모든 감미료를 무조건 나쁘다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무설탕 제품은 일반 설탕을 사용한 제품보다 당류나 열량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 보이면 그 성분이 어떤 종류의 감미료인지, 제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Q. 처음 먹는 무설탕 제품은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요?

    A. 일부 당알코올은 한꺼번에 많이 섭취했을 때 소화기 불편을 일으킬 수 있고,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 소량부터 먹어보고 몸의 반응을 살피는 편이 낫습니다.


    이 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가이드라인」과 식품안전나라의 「당류 건강하게 먹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영양성분표 탄수화물 안내 자료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제품별 원재료와 영양성분, 1회 섭취량은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제품 포장에 표시된 정보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무설탕이면 혈당이 안 오를까? 알룰로스·말티톨·이소말트 차이

    무설탕이면 혈당이 안 오를까? 알룰로스·말티톨·이소말트 차이

    요즘은 당을 조금 줄여보려고 해서 ‘무설탕’이라는 글자가 보이면 예전보다 마음이 놓이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무설탕 커피사탕 하나를 먹으려다가 별생각 없이 포장지 뒷면을 봤습니다.

    원재료명에는 알룰로스가 아니라 이소말트와 말티톨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무설탕이라고 쓰여 있으면 혈당에 미치는 영향도 모두 비슷할까요?

    알룰로스, 말티톨, 이소말트처럼 요즘 식품에서 자주 보이는 대체 감미료는 모두 단맛을 내지만, 우리 몸에서 소화되고 흡수되는 방식까지 똑같지는 않습니다.

    40대 후반이 되고 혈당을 조금씩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저는 식품의 앞면보다 뒷면을 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 핵심정리

    • 무설탕은 설탕이 들어 있지 않다는 뜻이지, 모든 제품이 혈당에 똑같이 작용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 알룰로스는 희소당, 말티톨·이소말트는 당알코올로 분류부터 다릅니다.
    • 말티톨은 일부가 흡수되어 혈당 영향이 완전히 없지 않고, 이소말트는 많이 먹으면 배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 감미료 이름보다 원재료명, 섭취량, 제품 전체의 탄수화물과 열량을 함께 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무설탕’이라고 쓰여 있으면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설탕이 들어 있지 않으니 당을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 더 나은 선택이겠지.

    아마 저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단것을 완전히 끊기는 어렵지만 혈당이나 체중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제로’, ‘무설탕’, ‘슈가프리’라는 문구에 자연스럽게 눈이 갑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식품 뒷면의 원재료명을 자세히 보기 시작하면서 무설탕 식품에도 여러 종류의 감미료가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감미료의 종류에 따라 열량과 혈당 반응, 소화기 불편 가능성에도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무설탕은 설탕이 들어 있지 않다는 뜻이지, 모든 제품이 혈당에 똑같이 작용한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알룰로스 말티톨 이소말트 등 대체당 성분을 살펴보는 이미지

    알룰로스, 말티톨, 이소말트는 모두 설탕을 대신해 단맛을 내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분의 종류부터 다릅니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소량 존재하는 희소당입니다. 반면 말티톨과 이소말트는 당알코올에 속합니다.

    분류가 다른 만큼 체내에서 처리되는 방식과 혈당에 미치는 영향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알룰로스는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습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나 건포도, 밀, 메이플시럽 같은 식품에도 극소량 존재하는 단당류입니다.

    단맛은 설탕과 비슷하지만 체내에서 에너지로 이용되는 양은 매우 적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알룰로스의 열량 계산에 1g당 0.4kcal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일반 설탕이 1g당 약 4kcal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서는 알룰로스 자체가 혈당과 인슐린을 크게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주의사항

    다만 알룰로스가 들어갔다고 해서 제품 전체의 탄수화물과 열량까지 자동으로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과자나 아이스크림, 소스류라면 함께 들어간 전분과 밀가루, 지방 등도 확인해야 합니다.

    알룰로스 역시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사람에 따라 복부 팽만이나 설사 같은 불편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티톨은 ‘혈당 영향이 전혀 없는 감미료’가 아닙니다

    말티톨은 당알코올의 한 종류로, 설탕과 비교적 비슷한 단맛과 질감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설탕 초콜릿이나 사탕, 단백질바, 디저트류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티톨은 섭취한 양의 일부가 소화·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설탕보다는 혈당 반응이 낮은 편이지만, 일반적으로 이소말트나 에리스리톨보다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따라서 혈당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는 사람이 말티톨이 들어간 제품을 먹는다면 ‘무설탕’이라는 문구만 볼 것이 아니라 말티톨의 함량과 1회 섭취량, 제품 전체의 탄수화물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설탕 초콜릿 한두 조각을 먹을 때와 한 봉지를 모두 먹을 때의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소말트는 혈당 영향이 낮지만 많이 먹으면 배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소말트 역시 당알코올에 속합니다.

    열을 가해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무설탕 사탕이나 캔디류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소말트는 설탕이나 말티톨보다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은 성분이 대장으로 이동하면서 사람에 따라 가스, 복부 팽만, 복통이나 묽은 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특히 사탕처럼 하나씩 계속 집어 먹기 쉬운 제품은 자신도 모르게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평소 장이 예민하거나 당알코올이 들어간 식품을 먹은 뒤 배가 자주 불편했다면 원재료명과 섭취량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한눈에 비교

    • 알룰로스: 희소당으로 열량과 혈당 영향이 매우 낮은 편
    • 말티톨: 당알코올이지만 어느 정도 흡수되므로 혈당 영향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님
    • 이소말트: 혈당 영향은 낮은 편이지만 많이 먹으면 소화기 불편이 생길 수 있음
    구분 알룰로스 말티톨 이소말트
    분류 희소당(단당류) 당알코올 당알코올
    혈당 영향 매우 낮은 편 설탕보다 낮지만 완전히 없지는 않음 설탕·말티톨보다 낮은 편
    열량 1g당 0.4kcal(FDA 안내 기준) 일부가 소화·흡수됨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음
    자주 보이는 식품 과자, 아이스크림, 소스류 무설탕 초콜릿, 사탕, 단백질바, 디저트류 무설탕 사탕, 캔디류
    주의할 점 제품 전체 탄수화물·열량 확인, 과량 시 복부 팽만·설사 함량·1회 섭취량·전체 탄수화물 확인 과량 시 가스·복부 팽만·복통·묽은 변

    ※ 모바일에서는 표를 좌우로 밀어서 볼 수 있습니다.

    이것만 보면 알룰로스가 언제나 가장 좋은 선택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식품은 감미료 하나로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알룰로스와 설탕을 함께 사용한 제품도 있고, 말티톨에 다른 감미료를 섞은 제품도 있습니다. 과자나 아이스크림에는 밀가루, 전분, 지방처럼 혈당과 전체 열량에 영향을 주는 다른 원재료도 들어갑니다.

    그래서 감미료의 이름만 비교하기보다 제품 전체를 보는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무설탕 식품의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을 확인하는 40대 후반 여성

    제가 무설탕 식품에서 가장 조심하려는 부분은 이것입니다.

    ‘설탕이 없다’는 말이 ‘아무 생각 없이 많이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

    저도 무설탕 사탕이라고 하면 일반 사탕보다 마음이 편해집니다.

    하나를 먹고 조금 있다가 또 하나를 먹기 쉽습니다.

    하지만 어떤 감미료를 사용했는지, 한 번에 얼마나 먹었는지에 따라 혈당과 소화 반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초콜릿이나 과자, 아이스크림처럼 여러 원재료가 함께 들어가는 식품은 ‘무설탕’이라는 문구 하나만 보고 제품 전체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 그래서 저는 다음 네 가지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1. 원재료명에 어떤 감미료가 들어 있는지
    2. 1회 제공량과 실제로 먹은 양이 얼마인지
    3. 제품 전체의 탄수화물과 열량이 얼마인지
    4. 먹은 뒤 배가 아프거나 가스, 설사가 생기지는 않는지

    모든 성분을 완벽하게 분석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저 내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는 알고 먹자는 쪽에 가깝습니다.


    20대에는 단것을 먹으면서 혈당을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달면 맛있었고, 살이 찌는지가 더 큰 관심사였습니다.

    그런데 40대 후반이 되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예전과 같은 생활을 해도 몸의 반응이 똑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제는 체중만큼 혈당과 근육, 식사 습관에도 관심이 갑니다.

    그렇다고 단맛을 완전히 포기할 자신은 없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메이플시럽을 좋아할 것이고, 가끔 달콤한 커피와 사탕도 먹을 겁니다.

    대신 한 가지 습관은 가져가려고 합니다.

    ‘무설탕’이라는 큰 글자만 보고 안심하지 않는 것.

    제품을 한 번 뒤집어 원재료명과 영양정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 FAQ

    Q. ‘무설탕’이라고 쓰여 있으면 혈당이 오르지 않나요?

    A. 무설탕은 설탕이 들어 있지 않다는 뜻이지, 모든 제품이 혈당에 똑같이 작용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떤 감미료를 사용했는지, 한 번에 얼마나 먹었는지, 제품 전체의 탄수화물이 얼마인지에 따라 혈당 반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알룰로스가 들어간 제품은 열량도 낮은가요?

    A. 알룰로스 자체는 1g당 0.4kcal로 계산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지만, 알룰로스가 들어갔다고 해서 제품 전체의 탄수화물과 열량까지 자동으로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들어간 전분, 밀가루, 지방 등도 확인해야 합니다.

    Q. 말티톨이 들어간 무설탕 초콜릿은 혈당에 영향이 없나요?

    A. 말티톨은 섭취한 양의 일부가 소화·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말티톨의 함량과 1회 섭취량, 제품 전체의 탄수화물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무설탕 사탕을 여러 개 먹고 배가 불편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이소말트나 말티톨 같은 당알코올은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면서 사람에 따라 가스, 복부 팽만, 복통이나 묽은 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재료명과 섭취량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무설탕 커피사탕 하나를 먹으려다 성분표를 본 일이 이렇게 긴 생각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알룰로스가 무조건 좋고 말티톨이나 이소말트가 무조건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성분들이 모두 똑같지 않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혈당을 관리하고 있다면 ‘무설탕’이라는 표시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제품 전체의 탄수화물과 섭취량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당알코올이 들어간 식품을 먹고 배가 불편했다면 어떤 성분이 들어 있었는지 확인해 다음 선택에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아직 성분표를 공부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40살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것 하나는 조금 일찍 습관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식품 앞면에 쓰인 가장 큰 글자보다 뒷면에 작게 적힌 성분을 한 번 더 보는 것.

    단맛을 완전히 포기하지 못하더라도 무엇으로 단맛을 냈는지는 알고 먹겠습니다.

    ※ 이 글은 개인적인 식생활 경험과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당뇨병이나 혈당 관련 질환으로 치료 중인 경우에는 개인의 상태와 섭취량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