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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과당·시럽·감미료 총정리, 어떤 당을 어떻게 줄여야 할까?

    설탕·과당·시럽·감미료 총정리, 어떤 당을 어떻게 줄여야 할까?

    마트에서 식품 포장지를 살펴보면 단맛을 내는 성분의 이름이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설탕, 과당, 액상과당, 물엿, 조청, 올리고당부터 꿀과 메이플시럽까지 있습니다. 최근에는 알룰로스, 스테비아, 에리스리톨처럼 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름이 워낙 많다 보니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설탕 대신 조청을 사용하면 더 건강할까?”
    “천연 꿀과 메이플시럽은 마음 놓고 먹어도 될까?”
    “무설탕이라고 쓰인 제품은 혈당 걱정 없이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특정한 당 하나를 무조건 좋은 당이나 나쁜 당으로 구분하는 것보다 어떤 형태로 얼마나 자주 섭취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가 가장 먼저 줄여야 할 것은 밥이나 통과일이 아니라 음료와 가공식품을 통해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첨가당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자주 접하는 당 종류를 한눈에 비교하고, 식품 포장지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핵심 정리

    • 설탕·물엿·조청·꿀·메이플시럽은 이름이 달라도 모두 당을 공급하는 재료입니다.
    • ‘천연’, ‘전통’이라는 이미지보다 사용량과 섭취 빈도가 더 중요합니다.
    • 무설탕 감미료도 종류에 따라 혈당과 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 가장 먼저 줄일 것은 달콤한 음료이고, 밥과 통과일까지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 포장지에서는 당류 수치, 원재료명, 실제 먹는 양을 함께 확인하세요.

    당 종류를 한눈에 비교하면

    먼저 이 글에서 다루는 당과 감미료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당·감미료 종류별 비교

    종류 열량 주요 특징 확인할 점
    설탕 약 4kcal/g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당 첨가량과 섭취 빈도
    포도당 약 4kcal/g 혈당과 인슐린에 직접적인 영향 음료·시럽 형태의 과잉 섭취
    과당 약 4kcal/g 간에서 처리되는 비중이 큼 가당음료와 과잉 열량
    액상과당 당 함량만큼 포도당과 과당이 섞인 감미료 음료를 통한 반복 섭취
    물엿 당 함량만큼 전분을 분해해 만든 당류 설탕 대체품이어도 당 공급원
    조청 당 함량만큼 곡물을 당화한 전통 감미료 건강한 이미지보다 사용량
    올리고당 제품마다 다름 종류에 따라 소화성과 기능이 다름 실제 올리고당 함량과 혼합 성분
    꿀 당 함량만큼 당과 소량의 미량성분 포함, 유리당에 해당 설탕 대신 쓰되 사용량이 늘지 않게
    메이플시럽 당 함량만큼 독특한 향과 미량성분 포함, 유리당에 해당 향을 살려 소량만 사용
    알룰로스 0kcal/g* 설탕과 비슷한 맛, 혈당 영향이 낮은 편 과량 섭취 시 장 불편
    스테비아 거의 없음 소량으로 강한 단맛 혼합 감미료와 특유의 뒷맛
    에리스리톨 0kcal/g* 혈당 영향이 낮은 당알코올 과량 섭취와 연구의 불확실성
    수크랄로스 거의 없음 강한 단맛을 내는 고감미 감미료 제로 제품 섭취 빈도와 단맛 습관
    아스파탐 거의 없음 소량으로 강한 단맛 제공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피해야 함
    말티톨 약 2.4kcal/g 무설탕 간식에 자주 쓰이는 당알코올 혈당을 일부 올림, 과량 시 장 불편

    ※ 모바일에서는 표를 좌우로 밀어서 확인하세요. * 국내 영양표시 기준값입니다. 스테비아·수크랄로스·아스파탐은 사용량이 매우 적어 제품 열량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단맛의 이름은 왜 이렇게 많을까?

    제품의 원재료명에는 단순히 ‘설탕’만 적혀 있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름도 단맛을 내거나 당을 공급하는 성분입니다.

    • ☑설탕과 단당류: 설탕, 기타설탕, 과당, 포도당
    • ☑시럽류: 액상과당, 포도당시럽, 물엿, 당시럽, 올리고당
    • ☑전통·천연 감미료: 조청, 꿀, 메이플시럽
    • ☑과일 유래: 농축과즙

    이름과 제조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체내에서 포도당이나 과당과 같은 단당류 형태로 흡수됩니다.

    ‘천연’, ‘전통’, ‘유기농’이라는 단어가 붙었다고 해서 섭취량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설탕이 조금 들어갔다고 해서 그 식품 전체를 무조건 나쁜 음식으로 판단할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품 한 번 섭취량에 당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얼마나 자주 먹는지, 음료인지 씹어 먹는 음식인지입니다.

    설탕·포도당·과당은 무엇이 다를까?

    설탕이 포도당과 과당으로 구성되는 원리를 보여주는 이미지
    설탕은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과 과당으로 나뉘어 흡수됩니다

    설탕은 포도당 한 분자와 과당 한 분자가 결합한 이당류입니다.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된 뒤 흡수됩니다.

    포도당

    포도당은 혈액을 통해 여러 조직으로 이동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혈당을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며, 남은 포도당은 글리코겐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될 수 있습니다.

    과당

    과당은 포도당보다 간에서 처리되는 비중이 큰 당입니다. 적당한 양을 섭취했을 때 과당이 모두 지방으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당음료와 초가공식품을 통해 과당을 지속적으로 많이 섭취하면서 전체 열량까지 남는 상태가 이어지면, 간의 지방 합성과 중성지방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당 자체를 독으로 단정하거나, 과일에 들어 있는 과당까지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섭취량과 식품의 형태가 함께 중요합니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더 위험할까?

    액상과당은 옥수수 전분 등을 원료로 만든 감미료입니다. 식품에 따라 조성이 다르지만, 음료에 흔히 사용하는 액상과당은 설탕과 마찬가지로 포도당과 과당을 함께 포함합니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형태이고, 액상과당은 두 당이 분리된 상태로 존재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액상과당을 설탕과 완전히 다른 독성 물질처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액상과당이 자주 문제가 되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탄산음료, 과일음료, 에너지음료와 같은 액체 형태로 많은 양을 빠르게 섭취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달콤한 음료는 씹을 필요가 없고 포만감도 충분하지 않아, 한 병을 마시는 동안 생각보다 많은 당과 열량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액상과당의 위험성을 지나치게 공포스럽게 설명하기보다, 가당음료를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엿·조청·올리고당은 설탕보다 건강할까?

    물엿, 조청, 올리고당은 모두 설탕과 이름은 다르지만 단맛을 내는 재료입니다.

    물엿

    물엿은 전분을 분해해 만든 당류로, 주로 포도당과 맥아당 등을 포함합니다. 요리에 윤기와 점성을 더해주지만, 설탕 대신 사용한다고 해서 당 섭취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조청

    조청은 곡물의 전분을 엿기름으로 당화해 만든 전통 감미료입니다. 전통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장점과 별개로, 조청도 포도당과 맥아당 등을 공급하는 당류입니다.

    저 역시 설탕보다 조청이나 메이플시럽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당 시리즈를 정리하면서 다시 느낀 것은 재료의 이미지보다 사용하는 양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올리고당

    일부 올리고당은 소장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이동해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고당 제품은 종류와 함량이 모두 같지 않습니다. 제품에 따라 포도당, 과당, 물엿 등의 다른 당류가 함께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리고당’이라는 제품명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원재료명과 올리고당 함량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꿀과 메이플시럽은 건강한 당일까?

    꿀과 메이플시럽에는 설탕에는 거의 없는 미량의 미네랄과 식물성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특유의 향과 맛도 있어 적은 양으로 음식의 풍미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많이 먹어도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꿀과 메이플시럽도 당을 상당량 포함하며, 세계보건기구가 제한을 권고하는 유리당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설탕 대신 꿀이나 메이플시럽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이것을 건강식품처럼 추가로 많이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설탕을 꿀로 바꾼 뒤 사용량이 두 배로 늘어난다면 당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무설탕 감미료는 모두 같지 않다

    무설탕이나 제로 슈거 제품에 사용하는 감미료도 종류에 따라 열량, 혈당 영향, 단맛의 강도와 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알룰로스

    알룰로스는 설탕과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열량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편입니다. 다만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복부팽만, 가스, 묽은 변과 같은 장 불편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테비아

    스테비아는 적은 양으로 강한 단맛을 내는 고감미 감미료입니다. 열량과 혈당 영향이 매우 낮지만 특유의 쓴맛이나 뒷맛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판 제품에서는 맛과 부피를 조절하기 위해 에리스리톨 등 다른 감미료와 혼합하기도 합니다.

    에리스리톨

    에리스리톨은 당알코올의 일종으로 열량과 혈당 영향이 낮습니다. 다른 당알코올보다 장에서 비교적 잘 흡수되지만, 섭취량과 개인의 장 상태에 따라 복부 불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혈중 에리스리톨 농도와 심혈관질환 위험의 연관성이 보고됐지만, 이것만으로 식품으로 섭취한 에리스리톨이 심혈관질환을 직접 일으킨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완전히 위험하다’거나 ‘얼마든지 먹어도 안전하다’는 양극단의 표현을 피하고, 많은 양을 습관적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수크랄로스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훨씬 강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소량만 사용됩니다. 일반적인 허용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수크랄로스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제품 전체가 건강식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로 음료나 무설탕 간식을 자주 찾게 된다면 감미료의 종류뿐 아니라 단맛에 익숙해진 식습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스파탐

    아스파탐 역시 적은 양으로 강한 단맛을 내는 감미료입니다. 국제암연구소는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으로 분류했지만, 이는 일반적인 섭취량에서 암을 일으킨다는 뜻이 아닙니다. 국제기구의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는 기존 일일섭취허용량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페닐알라닌을 정상적으로 대사하지 못하는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아스파탐을 피해야 합니다.

    말티톨

    말티톨은 무설탕 초콜릿, 사탕, 단백질 간식 등에 자주 사용되는 당알코올입니다. 설탕보다 혈당 영향이 낮지만 혈당을 전혀 올리지 않는 감미료는 아닙니다. 한 번에 많이 먹으면 가스, 복부팽만,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설탕’이라는 문구만 믿지 말고 원재료명에 말티톨이 들어 있는지, 탄수화물과 당류가 얼마나 표시되어 있는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무당’과 ‘무가당’은 무엇이 다를까?

    포장지에서 자주 보는 ‘무당(제로슈거)’과 ‘무가당’은 비슷해 보이지만 기준이 다릅니다.

    📊 무당과 무가당 표시 비교

    구분 의미 주의할 점
    무당
    (제로슈거)
    제조 과정에서 당류를 낮추거나 제거해 100g(㎖)당 당류가 0.5g 미만 당류가 ‘완전히 0’이라는 뜻은 아니며, 감미료로 단맛을 낼 수 있음
    무가당 당류나 당을 대체하는 원재료, 당을 첨가한 원재료를 넣지 않은 제품 원재료 자체에 들어 있는 당(유당·과일의 당 등)은 남아 있을 수 있음

    ※ 모바일에서는 표를 좌우로 밀어서 확인하세요.

    2026년 1월부터는 감미료를 사용해 무당이나 무가당을 강조한 제품에 감미료 함유 사실과 열량 정보를 강조 문구 주변에 함께 표시하도록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제로’라는 큰 글씨만 보지 말고 그 옆의 작은 표시까지 확인해 보세요.

    영양정보의 ‘당류’만 보면 충분할까?

    한국의 영양정보에 표시되는 당류는 일반적으로 식품에 원래 들어 있던 당과 제조 과정에서 넣은 당을 합한 값입니다.

    예를 들어 흰 우유에 당류가 표시되어 있어도 그것이 모두 첨가한 설탕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우유에 원래 들어 있는 유당도 당류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가공 우유나 달콤한 요구르트는 원래 들어 있던 유당과 제조 과정에서 넣은 당이 함께 포함될 수 있습니다.

    현재 영양정보의 당류 수치만으로는 첨가당이 정확히 얼마나 들어갔는지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원재료명을 함께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포장지에서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식품 포장지를 볼 때 다음 네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STEP 1설탕과 시럽이 앞부분에 있는가?
    원재료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한 순서대로 표시됩니다. 설탕, 액상과당, 물엿, 포도당시럽 등이 앞부분에 있다면 단맛을 내는 원료의 비중이 비교적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STEP 2여러 이름의 당이 동시에 들어 있는가?
    한 제품에 설탕, 물엿, 농축과즙, 포도당 등이 나누어 들어가기도 합니다. 한 가지 성분만 보지 말고 단맛을 내는 원료가 여러 개 사용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STEP 3실제로 먹는 양은 몇 회 제공량인가?
    영양정보가 1회 제공량이나 100g을 기준으로 표시되어 있어도 실제로 한 봉지나 한 병을 전부 먹는다면 섭취량이 달라집니다. 표시된 당류가 8g이라도 한 포장에 2회분이 들어 있고 이를 모두 먹는다면 실제 섭취량은 16g이 될 수 있습니다.

    STEP 4‘제로’ 문구 옆의 감미료·열량 표시를 봤는가?
    무당이나 무가당 제품이라도 어떤 감미료를 썼는지, 열량은 얼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말티톨처럼 혈당에 일부 영향을 주는 감미료가 들어갔다면 탄수화물 수치도 함께 살펴보세요.

    결국 어떤 당부터 줄여야 할까?

    가당음료·간식·소스와 양념·추가 설탕과 시럽 순으로 정리한 첨가당 줄이기 우선순위
    효과가 큰 것부터 순서대로 줄이는 첨가당 우선순위

    모든 단맛을 한꺼번에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효과가 큰 것부터 순서대로 줄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1순위: 달콤한 음료

    탄산음료, 과일음료, 달콤한 커피와 차, 에너지음료, 가당 유산균 음료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씹지 않고 마시는 당은 많은 양을 짧은 시간에 섭취하기 쉽습니다. 음료를 물, 탄산수, 무가당 차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첨가당 섭취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순위: 습관적으로 먹는 간식

    과자, 빵, 케이크, 아이스크림, 초콜릿, 달콤한 시리얼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완전히 금지하기보다 먹는 횟수와 한 번에 먹는 양부터 줄여보세요. 큰 포장 대신 작은 용량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순위: 소스와 양념

    케첩, 바비큐소스, 샐러드드레싱, 불고기 양념처럼 달지 않게 느껴지는 식품에도 설탕이나 시럽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소스를 음식 전체에 붓기보다 필요한 만큼 덜어 찍어 먹으면 맛을 포기하지 않고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4순위: 습관적으로 추가하는 설탕과 시럽

    커피, 차, 요구르트, 토스트 등에 늘 설탕이나 시럽을 넣었다면 갑자기 모두 끊기보다 평소 사용량의 4분의 1씩 줄여보는 방법이 현실적입니다.

    입맛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단맛의 강도를 서서히 낮추면 예전에 먹던 제품이 지나치게 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밥과 통과일까지 끊어야 할까?

    당을 줄인다고 해서 밥과 통과일까지 모두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흰쌀밥도 섭취량에 따라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으므로 무제한으로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밥은 설탕이나 액상과당과 같은 첨가당이 아니며, 주식으로 먹는 탄수화물입니다. 밥의 양을 조절하고 채소와 단백질을 함께 구성하는 것이 무조건 끊는 것보다 지속하기 쉽습니다.

    통과일도 과일주스와 다릅니다. 통과일에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남아 있고 씹는 과정이 필요해, 주스보다 섭취 속도와 포만감 면에서 유리합니다.

    다만 말린 과일과 과일주스는 적은 부피에 당이 농축되거나 빠르게 섭취되기 쉬우므로 통과일과 같은 양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당류는 몇 g까지 먹어야 할까?

    세계보건기구는 성인과 어린이 모두 유리당 섭취를 하루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줄일 것을 권고합니다. 추가적인 건강상 이점을 위해 5%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도 제안합니다.

    하루 2,000㎉를 섭취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50g 미만이며, 5%는 약 25g입니다.

    한국의 기준도 비슷합니다.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첨가당을 하루 총열량의 10% 이내로 제한하도록 하고, 가당음료 섭취는 가능한 한 줄이도록 권고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리당에는 제조 과정에서 넣은 설탕뿐 아니라 꿀, 시럽, 과일주스와 과일주스 농축액에 들어 있는 당도 포함됩니다. 반면 신선한 통과일과 우유에 원래 들어 있는 당을 모두 같은 방식으로 제한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근육량이 줄고 인슐린의 작용이 예전보다 둔해지기 쉬워, 같은 양의 당이라도 몸이 처리하는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나이에 맞춘 구체적인 식사 방법은 시리즈의 40대 이후 당을 줄이는 현실적인 식사법에서 정리했습니다.

    ⚠ 주의사항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특정 음식이나 감미료의 치료 효과를 안내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당뇨병, 지방간, 신장질환 등으로 식사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개인의 검사 결과와 복용약을 고려해 의료진 또는 임상영양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페닐케톤뇨증이 있다면 아스파탐이 들어간 제품을 피해야 합니다.

    좋은 당과 나쁜 당을 가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하고, 물엿 대신 올리고당을 선택하며, 일반 음료 대신 제로 음료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이 당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감미료의 이름을 바꾼 것만으로 식습관 전체가 건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맛이 음료 형태로 들어오고 있지는 않은가?
    • ☑간식을 배고프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먹고 있지는 않은가?
    • ☑건강해 보이는 꿀과 시럽을 오히려 더 많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 ☑무설탕이라는 이유로 간식의 양이 늘지는 않았는가?
    • ☑식품 포장지의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을 함께 확인하고 있는가?

    좋은 당과 나쁜 당을 하나씩 골라내는 것보다, 음료와 가공식품으로 들어오는 첨가당의 전체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설탕 한 숟가락을 먹었다고 죄책감을 느끼거나 과일과 밥까지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자주 먹는 음식에서 줄이기 쉬운 당부터 하나씩 조절하면 충분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설탕 대신 조청이나 꿀을 쓰면 당을 줄인 걸까요?

    A. 조청과 꿀도 당을 공급하는 재료이고, 꿀은 세계보건기구가 제한을 권고하는 유리당에 포함됩니다. 재료를 바꾸는 것보다 전체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Q. 제로 음료는 매일 마셔도 괜찮을까요?

    A. 일반 가당음료보다 당 섭취를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감미료 종류에 따라 장 불편이 생길 수 있고, 단맛에 익숙해진 습관은 그대로 남을 수 있어 물이나 무가당 차와 번갈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Q. ‘무당’ 제품과 ‘무가당’ 제품은 어떻게 다른가요?

    A. 무당은 100g(㎖)당 당류가 0.5g 미만인 제품이고, 무가당은 당을 추가로 넣지 않은 제품입니다. 무가당 제품에도 원재료에 원래 들어 있던 당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Q. 당을 줄이려면 과일도 끊어야 하나요?

    A. 통과일은 식이섬유와 수분이 있어 주스보다 천천히 먹게 되고 포만감도 큽니다. 끊기보다 과일주스와 말린 과일을 통과일과 같은 양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 참고문헌

    1. World Health Organization. Guideline: Sugars intake for adults and children. Geneva: WHO; 2015.
    2. 보건복지부·한국영양학회.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2025.
    3. World Health Organization. Aspartame hazard and risk assessment results released (IARC·JECFA 공동 발표). 2023.
    4. Witkowski M, et al. The artificial sweetener erythritol and cardiovascular event risk. Nat Med. 2023;29(3):710-718.
    5.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등의 표시기준 (무당·무가당 강조표시 관련 개정, 2026년 1월 시행).

    📌 당 시리즈 전체 글 모아보기

    1. 설탕은 몸속에서 어떻게 대사될까?
      → 설탕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어 사용되는 과정
    2. 물엿·조청·올리고당은 무엇이 다를까?
      → 이름은 달라도 모두 확인해야 하는 당류의 특징
    3. 액상과당은 정말 설탕보다 나쁠까?
      → 액상과당의 구성과 가당음료가 문제가 되는 이유
    4. 꿀은 설탕보다 건강할까?
      → 천연 꿀의 성분과 섭취할 때 주의할 점
    5. 메이플시럽은 건강한 천연 감미료일까?
      → 메이플시럽의 영양성분과 현실적인 사용법
    6. 과당을 많이 먹으면 왜 간에서 지방이 만들어질까?
      → 과당 대사와 간의 지방 합성 과정
    7. 중성지방·VLDL·LDL은 어떻게 연결될까?
      → 남은 에너지가 혈중 지질에 영향을 주는 과정
    8. 무설탕 감미료는 정말 안전할까?
      → 알룰로스·스테비아·에리스리톨·수크랄로스 비교
    9. 무설탕 식품 성분표 보는 법|당류 0g이어도 확인할 4가지
      → 당류뿐 아니라 탄수화물, 감미료 종류와 실제 섭취량까지 확인하는 방법
    10. 단맛이 계속 당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 습관과 보상 반응, 식사 구성 점검하기
    11. 당화와 최종당화산물은 피부 노화에 영향을 줄까?
      → 당과 콜라겐, 피부 노화의 관계
    12. 통과일·과일주스·말린 과일은 어떻게 다를까?
      → 과일의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섭취량과 포만감
    13.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당화혈색소가 높은 이유
      → 두 검사 수치가 서로 다르게 나올 수 있는 이유
    14. 40대 이후 당을 줄이는 현실적인 식사법
      → 탄수화물을 끊지 않고 첨가당부터 줄이는 방법
  • 과당은 왜 간에서 많이 처리될까? 지방간·중성지방과의 관계

    과당은 왜 간에서 많이 처리될까? 지방간·중성지방과의 관계

    포도당과 과당의 차이부터 시작해 물엿과 조청, 액상과당과 옥수수시럽, 꿀과 메이플시럽까지 하나씩 살펴보다 보면 결국 이런 질문에 닿게 됩니다.

    “그래서 과당을 많이 먹으면 간에 지방이 쌓이는 걸까?”

    특히 40대를 넘기면서 건강검진 결과에 지방간이나 높은 중성지방 수치가 언급되기 시작했다면 더욱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주제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당과 지방간의 관계는 ‘먹으면 무조건 쌓인다’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얼마나 많이 먹는지, 어떤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지, 총섭취 열량이 남는 상태인지가 함께 영향을 줍니다.

    오늘은 과당이 몸에서 어떻게 처리되고, 어떤 조건에서 간과 중성지방에 부담을 줄 수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 핵심 정리

    • 과당을 먹었다고 무조건 간 지방으로 쌓이는 것은 아니며, 섭취량·식품 형태·총열량이 함께 영향을 줍니다.
    • 간으로 들어온 과당은 포도당·글리코겐·젖산·지방 합성 재료 등 여러 경로로 나뉘어 처리됩니다.
    • 에너지가 남는 상태에서 당이 반복해서 들어오면 신생 지방합성(DNL)이 활발해져 간 지방과 중성지방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통과일을 끊기보다 가당음료·과일주스·시럽처럼 당을 빠르게 많이 먹기 쉬운 형태부터 점검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과당은 몸에 들어오면 어디로 갈까?

    음식으로 섭취한 과당은 소장에서 흡수된 뒤 문맥을 통해 간으로 전달됩니다. 섭취량과 조건에 따라 소장에서도 일부가 처리되지만, 간은 과당 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포도당은 뇌와 근육을 비롯한 여러 조직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과당은 포도당보다 간에서 담당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많은 양이 빠르게 들어오면 간의 대사 부담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간에서 포도당과 과당은 서로 다른 대사 경로를 거칩니다. 과당은 포도당 대사의 주요 조절 단계와 다른 경로로 들어가기 때문에, 섭취량이 많고 에너지가 남는 상황에서는 지방 합성에 이용되는 재료를 더 많이 공급할 수 있습니다.

    포도당과 과당은 모두 단순당이지만 흡수된 뒤 이용되는 경로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 당의 기본적인 차이는 포도당과 과당 차이, 설탕은 몸에서 어떻게 처리될까? 글에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과당이 모두 지방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과당이 간에서 포도당·글리코겐·에너지·지방 등 여러 경로로 처리되는 과정
    간으로 들어온 과당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경로로 나뉘어 처리됩니다

    여기서 흔히 생기는 오해가 하나 있습니다.
    “먹은 과당은 모두 뱃살이나 간 지방으로 변한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간으로 들어온 과당은 여러 경로로 나뉘어 처리됩니다. 일부는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일부는 글리코겐으로 저장되며 젖산이나 지방 합성에 필요한 재료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과당을 섭취했다고 해서 먹은 양이 그대로 간 지방이나 체지방으로 쌓인다고 설명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입니다. 과당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정도는 섭취량과 총열량, 식사의 구성, 개인의 대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생 지방합성(DNL)이란 무엇일까?

    지방간과 과당의 관계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말이 신생 지방합성입니다. 영어로는 de novo lipogenesis, 줄여서 DNL이라고 부릅니다. 용어는 어렵지만 원리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우리 몸을 하나의 살림살이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하고도 탄수화물 재료가 남으면, 간은 그 일부를 새로운 지방산으로 만들어 저장하거나 다른 조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신생 지방합성입니다.

    과당도 이 과정에 필요한 재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에너지가 충분한 상태에서 많은 양의 당이 반복해서 들어오면, 간에서 지방을 새로 만드는 경로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방은 중성지방 형태로 포장되어 혈액을 통해 다른 조직으로 운반됩니다. 그러나 지방이 만들어지고 들어오는 양이 처리하거나 내보내는 양보다 많아지면 일부가 간세포에 쌓일 수 있습니다. 혈액으로 운반되는 중성지방이 많아지면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지방간과 높은 중성지방 수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 이유도 이러한 대사 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과당과 지방간, 섭취 조건이 중요합니다

    가당음료와 달콤한 커피, 디저트, 낮은 활동량이 반복되면 간의 부담이 커질 수 있음을 표현한 이미지
    가당음료·디저트와 낮은 활동량이 반복되면 간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과당과 지방간을 조사한 연구를 읽을 때는 총섭취 열량을 어떻게 설정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기존 탄수화물의 일부를 과당으로 바꾸되 하루 총열량을 동일하게 유지한 연구에서는 간 지방이나 간 효소 수치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평소 식사에 많은 양의 과당을 추가해 총열량까지 증가시킨 연구에서는 간 지방과 일부 간 관련 지표가 증가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연구 중에는 일상적으로 먹기 어려울 만큼 많은 양의 순수 과당을 사용한 경우도 있어 결과를 그대로 일반 식생활에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 연구 설계에 따른 결과 차이

    연구 방식 간 관련 결과
    총열량 유지
    (탄수화물 일부를 과당으로 교체)
    간 지방·간 효소 수치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많음
    총열량 증가
    (평소 식사에 과당 추가)
    간 지방과 일부 간 관련 지표 증가. 단, 일상적으로 먹기 어려운 양의 순수 과당을 쓴 연구도 포함

    ※ 모바일에서는 표를 좌우로 밀어서 확인하세요.

    여러 연구를 종합하면 총열량뿐만 아니라 당을 섭취하는 식품의 종류도 중요합니다. 특히 가당음료처럼 포만감은 크지 않으면서 당과 열량을 빠르게 추가하는 식품은 과잉 섭취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과당 하나가 지방간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말하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반복될 때 간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 ☑필요한 양보다 많은 열량을 계속 섭취하는 경우
    • ☑가당음료나 달콤한 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경우
    • ☑첨가당이 많은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경우
    • ☑활동량이 적고 복부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이 함께 있는 경우

    설탕과 액상과당 중 무엇이 더 나쁠까?

    설탕과 액상과당 가운데 하나만 특별히 안전하거나, 하나만 절대적으로 위험하다고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형태이고, 식품에 사용하는 액상과당도 보통 포도당과 과당을 함께 포함합니다. 종류에 따라 비율과 구조에는 차이가 있지만, 실제 식생활에서는 특정 감미료의 이름만큼 전체 첨가당 섭취량과 섭취 형태가 중요합니다.

    액상과당이라는 이름 때문에 과당만 들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포도당과 과당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설탕·옥수수시럽과 어떻게 다른지는 액상과당·옥수수시럽 차이, 설탕보다 정말 더 나쁠까? 글에서 비교했습니다.

    탄산음료나 달콤한 커피처럼 당이 든 음료를 자주 마신다면 어떤 감미료를 사용했는지만 따지기보다, 하루 동안 음료로 섭취하는 당과 열량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는 편이 더 실질적입니다.

    과일도 과당인데 끊어야 할까?

    통과일과 과일주스의 식이섬유와 섭취 방식 차이
    같은 과일이라도 통째로 먹을 때와 주스로 마실 때는 섭취 방식이 다릅니다

    여기까지 읽으면 과일까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과일과 가당음료는 같은 기준으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통과일에는 과당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분과 식이섬유를 비롯한 여러 영양성분이 함께 들어 있고, 직접 씹어 먹기 때문에 주스나 음료보다 섭취 속도와 한 번에 먹는 양이 달라집니다. 식품의 전체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점도 차이입니다.

    반면 과일주스는 통과일보다 식이섬유가 적거나 식품 구조가 깨져 있고, 씹는 과정 없이 빠르게 마실 수 있습니다. 말린 과일은 식이섬유가 남아 있더라도 수분이 줄어 부피가 작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먹기 쉽습니다.

    📊 과일 형태별 차이

    형태 특징
    통과일 수분·식이섬유 등 여러 성분이 함께 있고, 씹어 먹어 섭취 속도와 양이 조절됨. 식품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음
    과일주스 식이섬유가 적거나 식품 구조가 깨져 있고, 씹지 않고 빠르게 마실 수 있음
    말린 과일 식이섬유는 남아 있지만 수분이 줄어 부피가 작아, 짧은 시간에 많이 먹기 쉬움

    ※ 모바일에서는 표를 좌우로 밀어서 확인하세요.

    따라서 지방간이 걱정된다고 통과일을 무조건 끊기보다는, 가당음료와 과일주스, 농축액, 시럽처럼 당을 빠르고 많이 섭취하기 쉬운 형태부터 점검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당을 줄이려면 무엇부터 바꾸면 좋을까?

    지방간이나 중성지방이 걱정된다고 모든 당을 극단적으로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무심코 반복해서 먹는 첨가당부터 하나씩 줄이는 방법이 현실적입니다.

    • ☑가당 탄산음료를 물이나 무가당 음료로 바꿔보기
    • ☑달콤한 커피나 말차라떼를 주문할 때 시럽 양 줄이기
    • ☑소스와 드레싱의 원재료명과 당류 함량 확인하기
    • ☑과자와 디저트를 매일이 아닌 가끔 먹는 음식으로 바꾸기
    • ☑갈증이 날 때 과일주스보다 물을 마시고, 과일은 통째로 먹기

    한꺼번에 완벽하게 바꾸려 하기보다 반복해서 먹는 음료나 간식 하나부터 조절하는 편이 오래 유지하기 좋습니다.

    ⚠ 주의사항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로,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나 높은 중성지방 수치를 안내받았거나, 앓고 있는 질환·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식단을 바꾸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과당과 지방간의 관계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과당을 한 번 먹었다고 곧바로 지방간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양의 첨가당과 과잉 열량을 반복해서 섭취하는 식습관은 간 지방과 중성지방 증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당을 무조건 독처럼 여기거나 통과일까지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매일 마시는 가당음료와 달콤한 커피, 무심코 먹는 가공식품에 첨가당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살펴보세요.

    감미료 하나의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형태로,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가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과당을 먹으면 무조건 간에 지방이 쌓이나요?

    A. 아닙니다. 과당은 간에서 포도당·글리코겐·젖산·지방 합성 재료 등 여러 경로로 처리됩니다. 지방으로 전환되는 정도는 섭취량, 총열량, 식사 구성, 개인의 대사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Q. 설탕보다 액상과당이 더 나쁜가요?

    A. 둘 다 포도당과 과당을 함께 포함하고 있어 하나만 특별히 위험하다고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감미료의 이름보다 전체 첨가당 섭취량과 섭취 형태가 더 중요합니다.

    Q. 지방간이 걱정되면 과일도 끊어야 하나요?

    A. 통과일은 수분과 식이섬유가 함께 있고 씹어 먹기 때문에 가당음료와 같은 기준으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가당음료, 과일주스, 농축액, 시럽처럼 당을 빠르게 많이 먹기 쉬운 형태부터 점검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당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이 중성지방과 LDL, 혈관 플라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연결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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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appy L, Rosset R. Health outcomes of a high fructose intake: the importance of physical activity. J Physiol. 2019;597(14):3561–3571. P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