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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를 틀면 피부가 촉촉해질까? 피부 건조에 정말 도움이 되는 이유

    가습기를 틀면 피부가 촉촉해질까? 피부 건조에 정말 도움이 되는 이유

    가습기 피부 관리가 정말 도움이 될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겨울철 난방이나 에어컨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면 피부 당김이 심해져 가습기를 찾게 되는데요.

    예전에 호주에 살 때 조금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친하게 지내던 태국 친구들이 어느 날 저에게 아주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는 듯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국 친구들이 알려줬는데 이게 피부에 정말 좋대.”

    무슨 이야기인가 했더니 바로 가습기였습니다.

    물을 넣으면 하얀 수증기 같은 것이 계속 나오는데, 그걸 방에 틀어놓으면 피부가 촉촉해진다며 얼마나 극찬을 하던지요.

    저는 그 반응이 오히려 신기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겨울이 되면 난방 때문에 집안이 건조해지니 가습기를 틀어놓는 집이 흔했으니까요.

    당시에는 태국처럼 원래 습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할 일이 별로 없다는 것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몇 년 전부터 피부과 의사들의 유튜브를 보다 보면 피부 건조를 줄이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종종 등장합니다.

    어떤 분은 주변에 가습기를 여러 대 틀어놓는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문득 호주에서 만났던 태국 친구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가습기를 틀어놓으면 피부가 좋아질까요?

    가습기는 피부에 직접 수분을 공급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처음에는 저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가습기에서 아주 미세한 물이 계속 나오니까 얼굴에 약한 미스트를 하루 종일 뿌리는 것과 비슷한 효과 아닐까?”

    하지만 원리는 조금 다릅니다.

    가습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피부에 물을 직접 뿌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 공기의 습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가습기 피부 건조 완화와 적정 실내 습도 40~60% 설명 이미지

    우리 피부에는 원래 수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피부에 있던 수분이 공기 중으로 더 쉽게 증발합니다.

    특히 겨울철 난방을 오래 하거나 에어컨이 강하게 작동하는 공간에서는 피부가 평소보다 빠르게 당기고 건조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가습기는 바로 이 환경을 바꿔주는 것입니다.

    즉,

    피부에 새로운 물을 계속 넣어준다기보다 이미 피부에 있는 수분이 너무 빨리 날아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미스트와 가습기는 무엇이 다를까?

    미스트는 얼굴 피부에 직접 물이나 보습 성분을 뿌리는 방식입니다.

    반면 가습기는 방 안 공기의 습도를 높여 피부 주변 환경을 바꿉니다.

    그래서 가습기를 틀었다고 얼굴 위에 계속 미세한 물방울이 내려앉아 피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렇게 이해하는 편이 쉽습니다.

    미스트 → 피부 표면을 직접 적신다.

    가습기 → 피부 주변의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특히 미스트의 경우 물 성분만 반복해서 뿌리고 그대로 말리면 사람에 따라 오히려 피부가 다시 당긴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가습기는 방 전체의 건조한 환경 자체를 개선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는 가습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0대 이후가 되면서 예전보다 피부가 쉽게 건조해졌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40대 이후 피부 탄력과 건조 변화가 궁금하다면 콜라겐과 피부 노화에 대해 정리한 글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피부 장벽과 피지 분비, 호르몬 환경 등이 달라지면서 같은 실내 환경에서도 젊었을 때보다 피부 당김을 더 크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겨울철 난방까지 강하게 하면 피부가 상당히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크림을 발라도 아침이 되면 얼굴이 바싹 마른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화장품만 계속 추가하기보다 내가 하루 종일 생활하는 공간이 너무 건조하지 않은지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침실처럼 하루에 몇 시간씩 머무르는 공간이라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피부 건조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습기를 많이 틀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가습기 피부 관리와 적정 실내 습도 40~60% 안내 이미지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다고 방을 사우나처럼 습하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실내 습도는 보통 약 40~60% 정도의 범위에서 관리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실내 습도를 지나치게 높이지 않고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가 늘어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가습기 개수보다 실제 방의 습도를 확인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작은 습도계 하나를 두고 확인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그리고 가습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입니다.

    물을 오래 방치하거나 내부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세균이나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은 자주 교체하고 제품 설명서에 따라 꾸준히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와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면 더 합리적입니다

    가습기를 피부 관리의 만능 도구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피부 건조 관리의 기본은 여전히 순한 세안과 보습제 사용, 피부 장벽을 지나치게 손상시키지 않는 생활 습관입니다.

    여기에 실내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하다면 가습기로 환경을 조절해 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보습제는 피부 표면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가습기는 피부를 둘러싼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는 것을 줄여줍니다.

    둘은 경쟁하는 방법이 아니라 서로 다른 부분을 담당하는 셈입니다.

    예전 태국 친구들의 호들갑이 이제는 조금 이해됩니다

    호주에서 태국 친구들이 처음 가습기를 발견하고 신기해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물을 넣고 버튼을 누르자 하얀 수증기가 나오니,

    “이걸 틀어놓으면 피부에 정말 좋대!”

    하면서 얼마나 좋아하던지 당시에는 조금 웃기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겨울철이면 너무 익숙한 물건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들이 완전히 엉뚱한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가습기가 피부에 수분을 직접 집어넣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건조한 환경에서 피부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는 것을 줄이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 난방을 많이 사용하는 집이나 하루 종일 에어컨이 켜져 있는 사무실에서 피부가 유독 당긴다면 비싼 화장품을 하나 더 추가하기 전에 실내 습도부터 한번 확인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너무 익숙해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가습기가 생각보다 꽤 괜찮은 피부 건조 관리 도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콜라겐 부스터란? 콜라겐이 없는데도 콜라겐을 만든다고?

    콜라겐 부스터란? 콜라겐이 없는데도 콜라겐을 만든다고?

    콜라겐 제품을 오래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조금 이상한 이름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콜라겐 부스터(Collagen Booster)’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름만 보고 당연히 콜라겐이 들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분표를 자세히 보면 의외로 콜라겐 자체가 들어 있지 않은 제품도 꽤 많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궁금해집니다.

    “콜라겐이 하나도 없는데 왜 콜라겐 부스터라고 부를까?”

    “먹는 콜라겐과는 무엇이 다른 걸까?”

    특히 이미 저분자 콜라겐이나 콜라겐 펩타이드를 챙겨 먹고 있는 분이라면 더 헷갈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특정 제품을 추천하기보다, 먼저 콜라겐 부스터가 무엇인지, 먹는 콜라겐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콜라겐 부스터란 무엇일까?

    먹는 콜라겐과 콜라겐 부스터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대표 이미지입니다. 왼쪽에는 콜라겐 펩타이드와 어류 원료를, 오른쪽에는 비타민 C, 아미노산, 미네랄, 실리카 등 콜라겐 부스터에 활용되는 성분을 배치했습니다.

    먼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콜라겐 부스터’는 하나의 특정 영양소나 표준화된 의학 용어가 아닙니다.

    시중에서는 주로 우리 몸의 정상적인 콜라겐 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영양소나 관련 성분을 조합한 제품을 콜라겐 부스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콜라겐 그 자체를 먹는 것과는 조금 다른 접근입니다.

    우리 몸은 원래 스스로 콜라겐을 만들어냅니다.

    피부에서는 진피층의 섬유아세포가 콜라겐과 같은 세포외기질 성분을 만들어내는 데 관여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콜라겐 생성과 유지 능력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개념 중 하나가 바로 ‘몸이 콜라겐을 만드는 과정에 필요한 영양소를 지원해보자’는 콜라겐 부스터입니다.

    먹는 콜라겐과 콜라겐 부스터는 무엇이 다를까?

    먹는 콜라겐과 콜라겐 부스터의 차이를 비교한 이미지

    둘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출발점이 다릅니다.

    구분먹는 콜라겐콜라겐 부스터
    주요 형태콜라겐 펩타이드, 가수분해 콜라겐비타민 C, 아미노산, 규소 등 제품마다 다양
    원료주로 어류, 돼지, 소 등식물성·미네랄·아미노산 등 다양
    접근 방식콜라겐 유래 펩타이드를 직접 섭취정상적인 콜라겐 합성 과정에 필요한 성분을 지원
    비건 여부대부분 비건이 아님제품에 따라 비건 가능
    제품별 차이원료와 분자량, 함량 차이성분 조합과 연구 근거 차이가 매우 큼

    쉽게 비유하면 먹는 콜라겐은 콜라겐에서 나온 재료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반면 콜라겐 부스터는 몸이 콜라겐을 만드는 과정에 필요한 재료나 환경을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조금 쉽습니다.

    다만 이 비유가 “부스터를 먹으면 몸에서 콜라겐이 자동으로 늘어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 몸의 콜라겐 합성은 여러 영양 상태와 생리적 조건의 영향을 함께 받기 때문입니다.

    콜라겐 부스터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갈까?

    제품마다 성분은 상당히 다릅니다.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성분 중 하나는 비타민 C입니다.

    비타민 C는 정상적인 콜라겐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피부 관련 영양제나 콜라겐 제품에 비타민 C가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죠.

    아미노산

    콜라겐도 결국 단백질입니다.

    글리신과 프로린 같은 아미노산은 콜라겐 단백질을 구성하는 주요 아미노산입니다.

    일부 콜라겐 부스터 제품에서는 이런 아미노산이나 단백질 원료를 함께 넣기도 합니다.

    규소(Silicon)

    규소는 결합조직과 관련해 오래전부터 연구되어 온 미량 원소입니다.

    특히 일부 특정 형태의 규소 성분은 피부, 모발, 손톱과 관련된 연구가 발표되어 있습니다.

    다만 규소라고 해서 모두 같은 형태도 아니고, 모든 제품에서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BioSil을 다룰 때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타 비타민과 미네랄

    구리와 아연 등을 비롯한 여러 미량 영양소 역시 우리 몸의 정상적인 효소 작용과 결합조직 유지에 관여합니다.

    그래서 콜라겐 부스터라고 판매되는 제품들을 보면 비타민과 미네랄, 식물 추출물 등이 여러 가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하나입니다.

    ‘콜라겐 부스터’라는 이름이 같다고 해서 성분도 같고 효과도 같은 것은 아닙니다.

    제품 라벨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건 콜라겐은 진짜 콜라겐일까?

    요즘에는 ‘비건 콜라겐’이라는 제품도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 상태의 식물에는 동물 조직에서 발견되는 것과 같은 콜라겐 단백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건 콜라겐 제품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 콜라겐 자체보다는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을 조합한 제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말해 ‘비건 콜라겐’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실제 개념은 비건 콜라겐 부스터에 가까운 제품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발효나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콜라겐과 유사하거나 특정 콜라겐 단백질을 생산하려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건 콜라겐’이라는 이름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실제 원재료명과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렇다면 비타민 C만 먹으면 되는 것 아닐까?

    여기까지 읽으면 이런 생각도 듭니다.

    “비타민 C가 콜라겐 합성에 중요하다면 그냥 비타민 C만 챙겨 먹으면 되는 것 아닐까?”

    충분히 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비타민 C는 정상적인 콜라겐 형성에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콜라겐을 만드는 과정은 비타민 C 하나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콜라겐이라는 단백질을 만들기 위한 아미노산도 필요하고, 평소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전반적인 영양 상태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평소 식사를 통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과 미네랄도 잘 챙기고 있다면 기본적인 영양 환경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먹는 콜라겐의 섭취 시간이나 용량, 비타민 C와 함께 먹어도 되는지 궁금하다면 이전 콜라겐 복용법 Q&A에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반대로 특정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라면 부스터 한 병만 추가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콜라겐 부스터 효과,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을까?

    여기서 가장 조심해서 봐야 하는 부분이 바로 ‘콜라겐 생성’이라는 광고 문구입니다.

    일부 특정 성분이나 조합에 대해서는 피부 탄력이나 피부 상태와 관련된 인체 연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원료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 시중의 모든 콜라겐 부스터 제품이 똑같은 효과를 낸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제품마다 사용된 성분과 함량이 다르고, 연구에 사용된 원료와 실제 판매 제품이 완전히 같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양제를 먹었다고 해서 그 성분이 곧바로 얼굴 피부로 이동해 콜라겐을 채워준다고 단순하게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콜라겐 부스터를 볼 때 ‘먹으면 콜라겐이 생긴다’는 제품이라기보다, 정상적인 콜라겐 합성 과정에 필요한 영양소를 지원하는 하나의 영양학적 접근법으로 보는 편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먹는 콜라겐의 대체품이라고 볼 수 있을까?

    아직은 그렇게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먹는 콜라겐과 콜라겐 부스터는 애초에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콜라겐 펩타이드를 직접 섭취하는 방법도 있고, 비타민 C나 특정 미네랄 등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를 보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무조건 우월하다고 말하기보다는 제품에 들어 있는 실제 성분과 함량, 그리고 그 성분에 대한 연구를 따로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피부 하나만 생각하기보다 평소 단백질 섭취, 자외선 관리, 수면, 운동, 흡연 여부 등 콜라겐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활습관을 함께 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콜라겐 부스터를 처음 본다면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콜라겐 제품은 가격 차이도 큰데, 비싸다고 반드시 더 좋은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콜라겐 부스터라는 이름만 보고 고르기보다 저는 세 가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실제로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둘째, 1일 섭취량 기준으로 얼마나 들어 있는지.

    셋째, 광고에 사용된 연구가 그 제품 자체에 대한 연구인지, 아니면 특정 원료 하나에 대한 연구인지.

    이 세 가지만 확인해도 제품을 보는 눈이 훨씬 달라집니다.

    오늘의 핵심 정리

    콜라겐 부스터는 콜라겐이라는 하나의 성분을 뜻하는 공식 명칭이 아닙니다.

    대체로 정상적인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을 조합한 제품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는 콜라겐은 콜라겐 유래 펩타이드를 직접 섭취하는 방식이고, 부스터는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영양 환경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비건 콜라겐’이라고 판매되는 제품 중에는 실제 콜라겐보다는 부스터 개념에 가까운 제품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콜라겐 부스터’라는 이름보다 실제 성분과 함량, 그리고 해당 성분의 연구 근거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콜라겐 부스터를 찾아보다 보면 꽤 독특한 제품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콜라겐이 들어 있지 않은데도 오랫동안 피부·모발·손톱과 관련된 콜라겐 부스터로 알려져 온 BioSil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BioSil에 들어 있는 ch-OSA(choline-stabilized orthosilicic acid)라는 성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정말 피부 콜라겐과 관련된 근거가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콜라겐 복용법 Q&A, 20년 가까이 먹어보며 궁금했던 10가지

    콜라겐 복용법 Q&A, 20년 가까이 먹어보며 궁금했던 10가지

    콜라겐을 오래 먹다 보면 제품을 고르는 문제만큼이나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많아집니다.

    아침에 먹어야 하는지, 밤에 먹어야 하는지, 공복이 좋은지 식후가 좋은지, 뜨거운 커피에 타도 되는지, 많이 먹으면 더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는지까지 생각보다 질문이 정말 많습니다.

    저 역시 콜라겐을 거의 20년 가까이 먹으면서 이런 고민을 여러 번 해봤습니다.

    그래서 이번 콜라겐 시리즈 21편에서는 복잡한 설명보다는 실제로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콜라겐 복용법 Q&A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과 제가 실제로 먹어오면서 느낀 부분은 구분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1. 콜라겐은 아침 공복에 먹는 게 좋을까요, 밤에 먹는 게 좋을까요?

    콜라겐을 검색하다 보면

    “밤에 먹어야 피부 재생에 더 좋다.”

    “아침 공복에 먹어야 흡수가 잘된다.”

    같은 이야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을 보면 특정 시간대에 먹어야만 효과가 더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오히려 내가 가장 꾸준히 챙길 수 있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침 식사와 함께 먹는 것이 편한 사람은 아침에 먹고, 저녁에 다른 영양제를 챙길 때 같이 먹는 것이 편하다면 저녁에 먹어도 됩니다.

    결국 콜라겐 복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시간보다 꾸준함에 가깝습니다.

    2. 콜라겐 가루를 뜨거운 커피나 차에 타도 괜찮을까요?

    저도 분말형 콜라겐을 먹을 때 커피나 따뜻한 음료에 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콜라겐 펩타이드나 가수분해 콜라겐은 이미 작은 펩타이드 형태로 가공된 제품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정도의 따뜻한 커피나 차에 섞는다고 해서 콜라겐이 갑자기 의미 없는 성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품마다 제조 방식이나 권장 섭취법이 다를 수 있으니 라벨에 특별한 안내가 있다면 그 내용을 먼저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저라면 너무 뜨거운 음료에 오래 끓이기보다는 마실 수 있을 정도의 온도에서 섞어 먹겠습니다.

    3. 공복에 먹으면 속이 불편한데 식후에 먹어도 괜찮을까요?

    네. 공복에 먹었을 때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다면 굳이 공복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콜라겐도 결국 단백질 성분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공복 섭취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는 영양제를 먹을 때도 항상

    “공복에 먹어야 더 좋다.”

    라는 말보다 내 위가 편한가를 먼저 봅니다.

    식사와 함께 먹거나 식후에 먹는 것이 더 편하다면 그렇게 먹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현실적입니다.

    특히 속이 예민한 분이라면 복용 시간보다 불편함 없이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4. 비타민 C나 다른 영양제와 같이 먹어도 될까요?

    콜라겐과 비타민 C는 자주 함께 이야기됩니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콜라겐 합성 과정에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콜라겐을 먹을 때마다 반드시 비타민 C를 동시에 같이 먹어야만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식사나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영양제 역시 무조건 따로 시간을 나누기보다는 내가 먹고 있는 전체 성분을 한 번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멀티비타민, 피부 영양제, 관절 영양제를 여러 개 함께 먹는다면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중복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편이 더 중요합니다.

    5. 가루, 알약, 액상, 젤리 제형에 따라 효과 차이가 클까요?

    저는 여러 형태의 콜라겐을 먹어봤습니다.

    분말도 먹어봤고, 액상형도 먹어봤고, 정제나 캡슐 형태도 접해봤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제형 자체보다 하루에 실제로 얼마나 섭취하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분말형은 비교적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하기 편한 제품이 많고, 액상이나 스틱형은 휴대와 섭취가 편합니다.

    알약이나 캡슐은 맛과 향에 민감한 사람에게 편할 수 있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넣기에는 제형상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젤리형은 먹기 편하지만 당류나 부원료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제형이 가장 잘 흡수될까?”

    보다

    “이 제품을 먹으면 하루에 실제 콜라겐을 얼마나 섭취하게 될까?”

    를 먼저 봅니다.

    콜라겐 복용법 Q&A 먹는 시간 공복 식후 비타민C 하루 섭취량 정리

    6. 콜라겐을 많이 먹으면 더 빨리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정말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하루 2g을 먹는 것보다 5g을 먹으면 두 배 빨리 좋아질 것 같고, 10g을 먹으면 더 큰 변화가 생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연구들을 단순하게 놓고

    “많이 먹을수록 효과가 같은 비율로 커진다.”

    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연구마다 사용한 콜라겐 원료, 하루 섭취량, 기간, 참가자의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연구에서 효과가 관찰된 섭취량도 연구 목적과 원료에 따라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단순히 숫자만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고함량만 찾기보다는 해당 원료가 어떤 조건에서 연구되었는지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도 지금은 숫자가 크다고 무조건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7. 콜라겐은 얼마나 먹어야 변화를 느낄 수 있을까요?

    가장 답하기 어려운 질문 중 하나입니다.

    연구에서는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일정한 콜라겐을 섭취한 뒤 피부 수분이나 탄력 등의 변화를 확인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그대로

    “몇 주 먹으면 누구나 효과를 느낀다.”

    라고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사람마다 나이, 식사, 기본 단백질 섭취량, 피부 상태, 수면, 자외선 노출, 운동량 등이 모두 다릅니다.

    또 연구에서 측정 장비로 확인한 변화와 거울을 보면서 내가 체감하는 변화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콜라겐을 단기간의 변화보다 몇 달 동안 생활 속에서 꾸준히 섭취할 수 있는 영양 보충의 하나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8. 콜라겐이 머리카락이나 손톱에도 도움이 될까요?

    콜라겐을 검색하다 보면 피부뿐 아니라 머리카락과 손톱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머리카락과 손톱 역시 단백질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주제입니다.

    다만 콜라겐을 먹는다고 머리숱이 늘어나거나 탈모가 치료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은 호르몬, 영양 상태, 유전, 스트레스 등 매우 다양합니다.

    손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연구에서 콜라겐 펩타이드와 손톱 상태를 살펴본 자료들이 있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변화를 경험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고민이라면 콜라겐 하나만 보기보다 전체 단백질 섭취와 철분, 비타민, 호르몬 상태 등 다른 요소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가르마·헤어라인이 눈에 띄게 얇아진다면 콜라겐만 추가하기보다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9. 콜라겐을 요거트나 주스에 섞어 먹어도 괜찮을까요?

    분말 콜라겐은 물에만 타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품에 특별한 제한이 없다면 요거트나 우유, 주스, 스무디 같은 음식이나 음료에 섞어 먹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저도 콜라겐 특유의 향이 부담스러울 때는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 방법이 훨씬 편했습니다.

    다만 주스에 넣을 경우에는 콜라겐보다 주스의 당류나 칼로리가 더 많아질 수 있으니 그 부분은 따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매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10. 콜라겐을 먹다가 중단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까요?

    이 질문도 정말 현실적입니다.

    몇 달 동안 열심히 먹었는데 중단하면 지금까지 먹은 것이 모두 의미 없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콜라겐은 약처럼 한 번 복용해서 몸의 상태를 영구적으로 바꾸는 제품은 아닙니다.

    피부와 관절 상태는 나이, 식사, 운동, 수면, 자외선, 호르몬 변화 등 수많은 요소의 영향을 계속 받습니다.

    따라서 콜라겐을 중단하면 반드시 특정 시점에 모든 상태가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콜라겐을 평생 끊지 않고 먹어야 한다는 압박보다는, 내가 먹고 싶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을 때 생활 속에서 꾸준히 섭취하는 하나의 선택으로 보는 편이 마음도 편합니다.

    콜라겐 복용법 10가지 팁 먹는 시간 공복 식후 비타민C 섭취량 정리

    콜라겐 복용법,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방식입니다

    콜라겐을 오래 먹어오면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아침이냐 밤이냐,

    공복이냐 식후냐,

    물에 타느냐 요거트에 섞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불편하지 않게 꾸준히 먹을 수 있는가입니다.

    물론 제품의 원료와 하루 섭취량, 관련 연구자료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도 먹는 방법이 너무 불편하거나 속이 계속 불편하다면 오래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생각하는 콜라겐 복용법은 아주 현실적입니다.

    제품 라벨을 확인하고,

    내 몸에 불편하지 않은 시간과 방법을 찾고,

    무조건 많이 먹기보다 적절한 섭취량을 확인하고,

    몇 달 동안 부담 없이 계속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

    저는 그것이 결국 가장 오래 갈 수 있는 콜라겐 복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콜라겐 고르는 법, 20년 가까이 먹어본 제가 지금 처음부터 다시 고른다면?

    콜라겐 고르는 법, 20년 가까이 먹어본 제가 지금 처음부터 다시 고른다면?

    콜라겐을 거의 20년 가까이 먹어왔습니다.

    그동안 비싼 제품도 먹어봤고, 해외 제품도 먹어봤고, 분말부터 액상까지 여러 형태의 콜라겐을 경험했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가격이 높으면 그만큼 좋은 제품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비싼 데는 이유가 있겠지.”

    “원료가 더 좋겠지.”

    “흡수도 더 잘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제품을 골랐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알고 있는 내용을 모두 알고 처음부터 다시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제가 생각하는 콜라겐 고르는 법은 예전과 상당히 달라질 것 같습니다.

    가격표부터 보지도 않을 것이고, 패키지에 적힌 화려한 문구만 보고 결정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대신 제품 뒤에 적힌 라벨부터 볼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볼 것 같습니다.

    “나는 왜 이 콜라겐을 고르려고 하는 걸까?”

    이번 글은 콜라겐 시리즈 20편입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내용과 제가 직접 여러 제품을 먹어온 경험을 모두 가지고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저는 무엇부터 확인할지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콜라겐 고르는 법 1. 이제는 가격부터 보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비싼 콜라겐을 보면 일단 좋은 제품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지난 글에서도 살펴봤지만 제품의 가격에는 콜라겐 원료만 반영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형, 부원료, 개별 포장, 브랜드, 유통과 마케팅 등 여러 요소가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시 콜라겐을 고른다면 저는 가격보다 먼저 라벨을 보겠습니다.

    콜라겐 고르는 법 가격보다 원료와 함량, 콜라겐 타입을 확인하는 방법

    제가 먼저 확인하고 싶은 것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하루에 실제로 섭취하는 콜라겐의 양은 얼마인지,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

    콜라겐 타입이나 원료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어 있는지,

    함께 들어 있는 부원료는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난 뒤에 가격을 봅니다.

    예전에는 가격이 제품을 판단하는 출발점이었다면, 지금은 여러 조건을 살펴본 다음 마지막에 확인하는 요소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피부만 생각하던 콜라겐, 운동을 하면서 보는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처음 콜라겐에 관심을 가졌을 때 제가 생각했던 것은 거의 피부였습니다.

    피부 탄력이나 수분 같은 것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관심 범위가 조금 넓어졌습니다.

    이제는 피부뿐 아니라 관절이나 연골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갑니다.

    실제로 예전에 아모레퍼시픽에서 나온 관절 관련 콜라겐 제품을 약 4개월 정도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가격이 꽤 높은 제품이라 정가로 선뜻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웠는데, 당시 중고 거래를 통해 운 좋게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제품을 먹었다고 해서

    “관절이 확 좋아졌다.”

    라고 말할 정도의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운동할 때 움직임이 평소보다 조금 부드럽게 느껴졌던 기억은 있습니다.

    물론 그 느낌이 정말 제품 때문이었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운동 상태나 당시의 컨디션 등 다른 요인이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체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 이후 제가 콜라겐을 바라보는 기준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거의 피부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피부와 함께 다른 조직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콜라겐 제품과 복합형 제품, 저는 둘 다 좋아합니다

    제품을 보다 보면 구성이 비교적 단순한 콜라겐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해외 제품을 비교하면서 살펴봤던 Vital Proteins의 일부 제품처럼 콜라겐 자체가 비교적 직관적으로 보이는 제품입니다.

    저는 이런 구성을 좋아합니다.

    제품을 봤을 때 내가 하루에 얼마나 섭취하는지 이해하기 쉽고, 이미 다른 영양제를 여러 가지 먹고 있다면 불필요한 성분 중복을 줄이기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여러 종류의 원료나 피부 관련 부원료를 함께 고려한 복합 제품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현재 제가 먹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슈퍼 콜라겐 같은 제품을 살펴보게 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둘 중 어느 쪽이 무조건 더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충분하다면 저는 오히려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활용하고 싶습니다.

    구성이 단순하고 직관적인 콜라겐 제품을 기본으로 두고, 제가 관심을 갖는 피부나 관절 관련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필요에 따라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이 여러 제품을 동시에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하나만 고른다면 나는 어떤 제품을 고를까?”

    하나만 고른다면 저는 여러 콜라겐 타입에 눈이 갑니다

    딱 한 가지 제품만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콜라겐 타입을 함께 고려한 제품에 조금 더 관심이 갑니다.

    이유는 제 관심사가 예전과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피부뿐 아니라 운동을 하면서 관절과 연골에도 관심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I형, II형, III형 등 서로 다른 콜라겐 타입에 대해서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는 구분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흔히

    “I형은 피부로 간다.”

    “II형은 관절로 간다.”

    라는 식으로 매우 간단하게 설명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먹은 콜라겐이 이름표를 달고 특정 부위로 그대로 이동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설명입니다.

    섭취한 콜라겐은 소화와 흡수 과정을 거칩니다.

    따라서 여러 콜라겐 타입이 함께 들어 있다고 해서 그 제품이 단일 제품보다 무조건 더 좋은 효과를 낸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복합적인 구성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디까지나 제 선택 기준입니다.

    예전에는 피부 하나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피부와 관절을 함께 생각하게 되었고, 그 변화가 제품을 보는 취향에도 영향을 준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타입이 들어 있다는 문구 자체를 효과의 증거로 받아들이기보다, 어떤 원료를 어떤 목적으로 넣었는지를 한 번 더 살펴보려고 합니다.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비오틴까지 많으면 더 좋을까요?

    복합 콜라겐 제품을 보면 정말 다양한 부원료가 들어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비오틴, 비타민 C를 비롯해 여러 피부 관련 성분이 함께 들어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성분 이름이 많이 적혀 있을수록 왠지 더 좋아 보였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르게 봅니다.

    저는 히알루론산을 오랫동안 콜라겐과 별도로 섭취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르는 콜라겐에 히알루론산이 반드시 들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다른 제품으로 충분히 챙기고 있다면 굳이 같은 성분이 들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더 비싼 제품을 고를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엘라스틴이나 비오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름이 들어 있다는 것보다 실제 함량이 얼마인지, 내가 다른 제품으로 이미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먼저 보고 싶습니다.

    부원료가 많다는 것 자체가 제품의 품질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제가 특히 관심 있게 보는 것은 세라마이드입니다

    여러 부원료 가운데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성분 중 하나는 세라마이드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저는 피부 탄력만큼이나 건조함이나 피부 장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먹는 세라마이드 관련 제품이나 연구를 보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갑니다.

    그렇다고 세라마이드가 함께 들어 있는 콜라겐이면 무조건 선택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 먹는 세라마이드가 모든 사람의 피부에서 같은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이 부분은 콜라겐과 별개로 연구 조건과 실제 섭취량 등을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지금 제품 하나를 비교한다면, 비슷한 가격과 조건에서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세라마이드 같은 성분이 적절한 양으로 함께 들어 있는 제품에는 조금 더 관심이 갈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먹는 세라마이드 자체도 따로 깊게 알아보고 싶은 이유입니다.

    콜라겐 고르는 법 2. ‘연구가 있다’는 문구 뒤를 봅니다

    콜라겐을 보다 보면

    ‘인체적용시험’

    ‘연구자료 보유’

    ‘특허 원료’

    같은 문구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런 정보는 분명 제품을 판단할 때 참고할 만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연구가 있다’는 한 문장만 보고 결정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조금 더 들여다봅니다.

    연구에서 사용한 원료와 제품에 들어 있는 원료가 같은지,

    연구에서 사용한 하루 섭취량과 내가 실제로 먹게 되는 양이 어느 정도 비슷한지,

    연구가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진행되었는지,

    참가자의 나이나 성별 등의 특성은 어떠했는지,

    위약과 비교한 연구인지 등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연구비 지원이나 이해관계가 공개되어 있다면 그것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해서 제가 먹었을 때 똑같은 변화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품의 근거를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자료가 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원료의 이름보다 그 뒤에 있는 내용을 보려고 합니다.

    콜라겐 고르는 법 원료 함량 콜라겐 타입 연구자료와 가격을 확인하는 기준

    결국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계속 먹을 수 있는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을 봅니다.

    여기서 제가 예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마음에 드는 제품이라도 매달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결국 오래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콜라겐을 볼 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이 제품을 몇 달 동안 부담 없이 계속 구입할 수 있을까?”

    콜라겐은 한 번 먹고 모든 것이 결정되는 제품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달에 큰돈을 들이는 선택보다 내 생활 안에서 부담 없이 지속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이 비싸더라도 제가 원하는 원료가 들어 있고, 원하는 함량을 섭취할 수 있고, 그 차이에 충분히 가치를 느낀다면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싸고 싸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왜 그 돈을 더 내는지를 알고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20년 가까이 먹어본 지금, 제가 생각하는 콜라겐 고르는 법

    지금 처음부터 다시 콜라겐 하나를 고른다면 저는 대략 이런 순서로 볼 것 같습니다.

    첫째, 내가 왜 콜라겐을 먹으려는지 생각합니다.

    둘째, 실제 콜라겐 원료와 하루 섭취량을 봅니다.

    셋째, 콜라겐 타입이나 원료에 대해 어떤 정보가 공개되어 있는지 살펴봅니다.

    넷째, 연구가 있다면 연구 조건을 확인합니다.

    다섯째, 히알루론산이나 엘라스틴, 비오틴, 세라마이드 같은 부원료가 정말 나에게 필요한지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을 봅니다.

    그때 제 자신에게 한 가지를 더 묻습니다.

    “이 가격을 더 지불하면 나는 실제로 무엇을 더 얻는 걸까?”

    콜라겐이 더 많이 들어 있는 것인지,

    제가 원하는 특정 원료를 선택하는 것인지,

    관심 있는 부원료가 함께 들어 있는 것인지,

    먹기 편한 제형을 선택하는 것인지,

    아니면 브랜드와 포장에 비용을 더 지불하는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그 이유를 알고 선택한다면 비싼 콜라겐을 사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품질이 낮다고 판단할 필요도 없습니다.

    20년 전의 저는 아마 가장 비싸고 좋아 보이는 제품부터 찾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저는 이제 가장 비싼 콜라겐이 아니라,

    내가 왜 이 제품을 골랐는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콜라겐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제게는 그것이 지금까지 여러 제품을 경험하면서 만들어진 가장 현실적인 콜라겐 고르는 법입니다.

  • 비싼 콜라겐이 정말 더 좋을까? 가격과 효과는 비례할까?

    비싼 콜라겐이 정말 더 좋을까? 가격과 효과는 비례할까?

    비싼 콜라겐이 정말 더 좋은지 저도 오래 궁금했습니다

    저는 약 20년 가까이 여러 종류의 콜라겐을 직접 접하고 먹어왔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원료가 훨씬 좋은가 보다.”

    “분자량도 더 작고 흡수도 더 잘되는 것 아닐까?”

    “비싼 만큼 피부에서도 더 큰 변화가 나타나겠지.”

    그래서 가격이 꽤 높은 제품을 선택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비싼 제품을 먹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거울을 더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비싼데 왜 생각만큼 큰 차이를 모르겠지?’

    가격이 높아지니 제품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졌던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비싼 콜라겐이 실제 연구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걸까요?

    지난 글에서는 콜라겐 가격이 왜 2만 원대부터 20만 원대까지 크게 차이 나는지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들어가 콜라겐의 가격과 실제 효과가 정말 비례하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콜라겐 연구에서는 무엇을 측정할까요?

    콜라겐 광고에서는 흔히 ‘탱탱함’, ‘촉촉함’, ‘동안 피부’ 같은 표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인체 연구에서는 조금 다르게 접근합니다.

    경구 콜라겐 펩타이드와 피부 상태를 살펴본 연구에서는 피부 수분, 탄력, 주름이나 피부 거칠기 같은 지표를 측정합니다.

    연구에 따라 피부 수분이나 탄력을 측정하는 장비를 사용하기도 하고, 일정 기간 섭취한 집단과 위약을 섭취한 집단의 변화를 비교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제가 흥미롭게 느낀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연구에서 확인하는 것은 ‘제품이 얼마짜리인가?’가 아닙니다.

    특정 콜라겐 원료를 얼마나 섭취했는지,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섭취했는지, 그리고 그 결과 피부 관련 지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살펴봅니다.

    즉, 가격 자체는 효과를 증명하는 성분이 아닙니다.

    이 점을 알고 나니 저도 비싼 콜라겐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비싼 콜라겐의 가격과 효과가 비례하는지 연구와 함량을 비교하는 이미지

    비싼 제품에는 콜라겐도 더 많이 들어 있을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품의 판매 가격과 실제 들어 있는 콜라겐의 양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지난 글에서도 살펴봤듯이 제품 가격에는 원료뿐 아니라 부원료, 제형, 개별 포장, 브랜드, 유통과 마케팅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싼 콜라겐 이라고 하루에 섭취하는 콜라겐 양까지 반드시 많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경구 콜라겐과 피부를 다룬 여러 인체 연구에서는 수 g 수준의 가수분해 콜라겐이나 콜라겐 펩타이드를 일정 기간 섭취한 조건들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다만 연구마다 사용한 원료와 섭취량, 연구 기간, 참가자의 특성이 서로 다릅니다.

    따라서 특정 숫자 하나를 골라

    “이만큼 먹어야 효과가 있다.”

    라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기준처럼 받아들이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많이 먹을수록 더 좋을까요?

    여기서 또 하나의 궁금증이 생깁니다.

    하루 2g을 먹는 것보다 5g을 먹으면 두 배 이상 좋아질까요?

    10g을 먹으면 피부 변화도 그만큼 더 커질까요?

    현재의 연구 결과만으로는 섭취량을 늘린 만큼 피부 수분이나 탄력 등의 효과도 같은 비율로 증가한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꽤 중요합니다.

    제품의 함량을 확인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숫자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하는 것도 단순한 접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제 콜라겐 제품을 볼 때 단순히

    ‘몇 mg나 들어 있지?’

    에서 끝내지 않고,

    ‘이 원료와 이 섭취량에 관한 연구는 어떤 조건에서 이루어졌을까?’

    까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연구가 있는 브랜드 원료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콜라겐 제품을 비교하다 보면 VERISOL®, Peptan®처럼 이름이 붙은 브랜드 원료를 만나게 됩니다.

    이런 원료 중에는 일정한 규격으로 제조되고, 해당 원료를 이용한 인체 연구 자료가 축적된 경우도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명 참고할 만한 정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한 단계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가 있다는 것과 내가 구입하는 제품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은 같은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이런 부분을 확인합니다.

    연구에서 사용한 원료와 내가 구입하려는 제품의 원료가 같은지,

    연구에서 사용한 하루 섭취량과 실제 제품의 섭취량이 비슷한지,

    얼마 동안 섭취했는지,

    연구 참가자의 연령이나 성별은 어떠했는지,

    위약과 비교한 연구인지,

    그리고 연구비 지원이나 이해관계는 어떻게 공개되어 있는지 등입니다.

    브랜드 원료라고 무조건 일반 원료보다 뛰어나다고 단정할 수도 없고, 특허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사람에게 더 큰 효과가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브랜드 이름 자체보다 그 뒤에 있는 연구 내용을 함께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만 원과 15만 원, 효과도 5배 차이 날까요?

    이제 가장 궁금했던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한 달분 3만 원짜리 콜라겐과 15만 원짜리 비싼 콜라겐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가격은 5배 차이 납니다.

    그렇다면 15만 원짜리를 먹었을 때 피부 수분이나 탄력도 5배 좋아질까요?

    가격 차이만으로 그렇게 판단할 근거는 없습니다.

    가격에는 콜라겐 자체 외에도 여러 비용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싼 콜라겐과 저렴한 콜라겐의 가격, 함량, 원료와 선택 기준을 비교한 이미지

    고급스러운 포장일 수도 있고, 먹기 편한 액상이나 스틱 형태일 수도 있고, 다른 부원료가 추가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브랜드와 유통, 광고 비용이 반영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요소들이 모두 불필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매일 먹기 편한 제형을 선호한다면 편리함 역시 소비자가 돈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가격이 비싸니까 피부 효과도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는 말자는 것입니다.

    연구에서 효과가 있었다면 나에게도 똑같이 나타날까요?

    이 부분 역시 제가 콜라겐을 오래 먹으면서 많이 생각하게 된 부분입니다.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관찰되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거울을 보며 같은 정도의 변화를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 결과는 특정 조건에서 여러 참가자를 대상으로 얻은 결과입니다.

    실제 생활에서는 사람마다 나이도 다르고, 평소 식사도 다르고, 피부 상태와 생활습관도 다릅니다.

    기본적인 단백질 섭취량도 다르고, 콜라겐 합성 과정에 필요한 비타민 C 섭취도 다를 수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 흡연, 수면, 스트레스 등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도 많습니다.

    그래서

    ‘연구에서 효과가 있었다’는 것과 ‘내가 눈으로 확실하게 체감한다’는 것은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는 제품을 판단할 때 중요한 참고자료이지만, 개인의 결과를 보장하는 약속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저는 무엇을 보고 콜라겐을 고를까요?

    오랫동안 여러 제품을 먹어본 지금은 예전과 제품을 보는 기준이 꽤 달라졌습니다.

    가장 비싼 제품부터 찾지도 않고, 반대로 가장 저렴한 제품만 찾지도 않습니다.

    대신 몇 가지를 확인합니다.

    내가 기대하는 목적과 관련된 연구자료가 있는가?

    하루에 실제로 섭취하는 콜라겐의 양은 얼마인가?

    특정 브랜드 원료를 강조한다면 실제 제품에 그 원료가 얼마나 들어 있는가?

    성분과 함량을 소비자가 확인하기 쉽게 공개하고 있는가?

    몇 달 동안 부담 없이 꾸준히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인가?

    그리고 요즘 제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이 가격을 더 지불하면 내가 실제로 무엇을 더 얻는 걸까?”

    더 많은 콜라겐을 얻는 것인지,

    연구자료가 있는 특정 원료를 선택하는 것인지,

    제가 원하는 부원료가 추가되어 있는 것인지,

    먹기 편한 제형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인지,

    아니면 브랜드와 포장에 비용을 더 지불하는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그 답을 알고 선택한다면 비싼 제품을 사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렴한 제품이라고 해서 가격 하나만 보고 품질이 낮다고 판단할 이유도 없습니다.

    가격 자체를 효과의 크기로 생각하지 않기

    저도 예전에는 비싼 콜라겐을 보면 왠지 더 좋은 제품처럼 느껴졌습니다.

    오랫동안 여러 제품을 경험하고 관련 내용을 찾아보면서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비싼 제품이 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저렴한 제품이 더 현명하다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에 돈을 지불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두 번 큰돈을 들여 먹는 것보다, 내 생활 안에서 부담 없이 지속할 수 있는 선택인지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아주 단순합니다.

    가격 그 자체를 효과의 크기로 착각하지 말자.

    가격표보다 원료와 함량을 보고, 연구가 있다면 연구의 조건을 살펴보고, 그다음 내 생활에 맞는지를 판단하는 것.

    지금의 저는 그것이 콜라겐을 선택하는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 예고

    드디어 다음 글은 콜라겐 시리즈 20편입니다.

    지금까지 콜라겐의 종류와 분자량, 섭취 방법, 단백질, 제품 라벨, 해외 제품, 가격과 연구자료까지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그래서 20편에서는 조금 특별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콜라겐을 20년 가까이 먹어본 제가 지금 처음부터 다시 고른다면?」

    지금 알고 있는 내용을 모두 알고 과거로 돌아가 처음 콜라겐 하나를 고른다면, 저는 무엇부터 확인할까요?

    다음 글에서는 광고 문구가 아니라 제가 실제로 제품 하나를 고른다고 생각하고 1순위부터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 콜라겐 가격은 왜 2만 원부터 20만 원까지 차이가 날까?

    콜라겐 가격은 왜 2만 원부터 20만 원까지 차이가 날까?

    콜라겐 가격을 비교하다 보면 가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한 달분이 2만 원 안팎인 제품이 있는가 하면, 10만 원을 훌쩍 넘고 20만 원 가까이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같은 ‘콜라겐’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큰 걸까요?

    저도 콜라겐을 오랫동안 먹어오면서 이 문제를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예전에는 저 역시 막연하게 ‘비싼 게 더 좋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가격이 높으면 좋은 원료를 썼을 것 같고, 피부에도 더 큰 변화를 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너무 비싼 제품을 먹기 시작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거울을 보면서 자꾸 확인하게 됩니다.

    ‘이렇게 비싼데 왜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지?’

    ‘이 가격만큼 정말 좋은 걸까?’

    가격이 높을수록 기대도 함께 높아지다 보니 오히려 제품의 효과를 더 의심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저렴한 제품을 보면 선뜻 손이 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실제 콜라겐은 얼마나 들어 있는 걸까?’

    ‘원료나 제조 과정은 확인할 수 있을까?’

    ‘가격만 보고 샀다가 정작 내가 원하는 성분은 얼마 들어 있지 않은 건 아닐까?’

    결국 저는 어느 순간부터 가장 비싼 제품과 가장 싼 제품 사이에서 제가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콜라겐 가격 자체보다 그 가격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콜라겐 가격, 무엇이 차이를 만들까요?

    같은 콜라겐이라도 가격이 달라지는 이유는 하나가 아닙니다.

    원료의 종류와 출처, 실제 콜라겐 함량, 브랜드 원료 사용 여부, 함께 들어간 부원료, 제형과 포장, 제조와 유통 과정 등 여러 요소가 최종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비싸니까 좋은 제품”

    또는

    “싸니까 가성비 좋은 제품”

    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원료의 종류와 출처가 다릅니다

    콜라겐 제품에는 생선, 소, 돼지 등 다양한 유래의 원료가 사용되는데, 콜라겐 종류별 차이는 이전 글에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같은 피쉬 콜라겐이라고 해도 어종이나 원산지, 가공 방식, 원료의 추적 가능성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조심해서 볼 부분이 있습니다.

    피쉬 콜라겐이라고 해서 무조건 분자 크기가 더 작거나 더 좋은 제품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제품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저분자’는 단순히 원료가 생선이냐 소냐의 문제라기보다, 콜라겐을 어떤 방식으로 가수분해하고 가공했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제 ‘피쉬 콜라겐’이라는 글자 하나만 보기보다는 원료와 함량이 얼마나 명확하게 공개되어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2. 한 통 가격보다 ‘실제 콜라겐 함량’을 봅니다

    콜라겐 가격과 함량 원료를 비교하는 40대 여성

    제가 요즘 콜라겐 제품을 비교하면서 특히 중요하게 보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A 제품은 30,000원이고

    B 제품은 50,000원이라고 해보겠습니다.

    가격만 보면 당연히 A 제품이 저렴합니다.

    그런데 한 통 전체에 들어 있는 실제 콜라겐 양을 계산했더니,

    A 제품에는 총 30g,

    B 제품에는 총 100g이 들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A 제품은 콜라겐 1g당 약 1,000원,

    B 제품은 콜라겐 1g당 약 500원이 됩니다.

    통 가격은 B 제품이 더 비싸지만, 실제 콜라겐 1g당 가격은 오히려 B 제품이 더 저렴한 셈입니다.

    물론 제품의 가치를 콜라겐 함량 하나만으로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가격을 비교할 때는 ‘한 통에 얼마인가?’만 볼 것이 아니라,

    하루에 실제 콜라겐을 몇 g 섭취하는지, 한 통에 총 몇 g이 들어 있는지

    까지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콜라겐 제품 라벨에서 실제 함량을 확인하는 방법은 이전 글에서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저는 이 기준을 알고 난 뒤부터 제품 가격이 전과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3. 브랜드 원료와 연구 자료도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콜라겐 제품을 보다 보면 VERISOL®, Peptan®처럼 특정 이름이 붙은 원료를 만나기도 합니다.

    콜라겐 펩타이드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제품을 볼 때는 광고 문구뿐 아니라 어떤 원료와 연구가 근거로 제시되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와 연구, 원료 공급 과정 등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한 가지는 구분해야 합니다.

    유명한 브랜드 원료를 사용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더 큰 효과가 나타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브랜드 이름 자체보다는 어떤 원료인지, 실제 제품에는 얼마나 들어 있는지, 해당 원료와 관련해 어떤 자료가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4. 콜라겐 외에 무엇이 들어갔는지도 봅니다

    콜라겐 제품의 성분표를 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성분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C, 히알루론산, 비오틴, 세라마이드 등 여러 부원료를 함께 배합한 제품도 있습니다.

    성분이 추가되고 제형이 복잡해지면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분 종류가 많을수록 무조건 더 좋은 제품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이미 멀티비타민이나 다른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 C나 비오틴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면, 나에게 꼭 필요한 구성인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요즘 성분표를 볼 때

    ‘많이 들어갔네.’

    보다

    ‘내게 필요한 게 들어갔나?’

    를 먼저 생각하려고 합니다.

    5. 분말·스틱·액상, 편리함에도 가격이 붙습니다

    콜라겐 가격과 분말 스틱 캡슐 액상 제형을 비교하는 40대 여성

    콜라겐은 대용량 분말부터 캡슐, 개별 스틱, 젤리, 액상 앰플까지 정말 다양한 형태로 판매됩니다.

    대용량 분말은 비교적 단순한 포장이 가능하지만, 한 번 먹을 양을 개별 포장한 스틱이나 액상 제품은 제조와 포장 과정이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맛과 향을 조정하거나 휴대성을 높이는 과정에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같은 양의 콜라겐을 섭취하더라도 편리한 제형과 예쁜 포장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무리 가성비가 좋은 대용량 제품이라도 귀찮아서 먹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매일 챙겨 먹기 편한 것이 중요하다면 그 편리함 역시 제품을 선택하는 하나의 가치가 될 수 있습니다.

    비싼 콜라겐에는 ‘콜라겐 값’만 들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 가격에는 원료와 제조 비용만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브랜드 운영비, 광고비, 유통 비용, 패키지 제작비 등도 최종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유명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나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마음에 들어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실제 콜라겐 함량이나 나에게 필요한 성분 구성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격이 높은 제품을 볼수록 오히려 이런 질문을 해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무엇에 돈을 내고 있는 걸까?’

    원료일까요?

    함량일까요?

    편리한 제형일까요?

    브랜드일까요?

    아니면 이 모든 것이 적절하게 섞여 있는 걸까요?

    너무 저렴하면 나쁜 제품일까요?

    이것도 제가 오랫동안 가졌던 걱정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사실만으로 품질이 낮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대량 생산을 하거나 포장을 단순하게 만들고, 부원료를 줄이거나 유통 구조를 효율화하면 가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격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그만큼의 효과가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가격은 제품을 판단하는 여러 기준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극단적으로 저렴하거나 비싼 제품을 먼저 찾기보다, 제가 납득할 수 있는 가격 안에서 성분과 함량을 비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두 번 사는 것이 아니라 몇 달 동안 부담 없이 꾸준히 살 수 있는 가격인지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콜라겐을 고를 때 확인하는 것

    요즘 제가 제품을 볼 때는 다음 정도를 먼저 확인합니다.

    원료의 종류와 출처가 어느 정도 명확한가?

    하루 섭취량 기준 실제 콜라겐 함량은 얼마인가?

    한 통 전체에 들어 있는 콜라겐 양을 가격과 비교하면 어떤가?

    제조사와 판매사, 성분 정보가 명확하게 공개되어 있는가?

    내가 필요하지 않은 부원료나 제형 때문에 가격이 크게 올라간 것은 아닌가?

    이 가격이라면 몇 달 동안 부담 없이 꾸준히 구입할 수 있는가?

    이 정도만 살펴봐도 단순히 가격표만 보고 제품을 고를 때와는 선택 기준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비싼 제품’이 아니라 ‘납득할 수 있는 제품’

    저도 예전에는 비싼 콜라겐을 보면 더 좋아 보였습니다.

    반대로 너무 저렴하면 왠지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제품을 오래 접하면서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비싸다고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고, 저렴하다고 반드시 나쁜 것도 아닙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지불하는 가격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실제 콜라겐 함량이 충분한지, 원료와 제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지,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성분에 비용을 더 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히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인지.

    이런 기준을 하나씩 갖게 되면 콜라겐 제품의 가격표가 예전처럼 막연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좋은 소비는 가장 비싼 것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에 돈을 지불하는지 알고 선택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글 예고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남습니다.

    비싼 콜라겐은 실제로 더 좋은 효과를 보여줄까요?

    다음 글에서는 「비싼 콜라겐이 정말 더 좋을까? 가격과 효과는 비례할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가격과 실제 가치의 관계를 조금 더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 해외 인기 콜라겐 비교 2부|Vital Proteins·NeoCell·Youtheory 무엇이 다를까?

    해외 인기 콜라겐 비교 2부|Vital Proteins·NeoCell·Youtheory 무엇이 다를까?

    해외 콜라겐 비교를 해보면 한 번쯤 익숙하게 보게 되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Vital Proteins, NeoCell, Youtheory입니다.

    세 브랜드 모두 해외에서 비교적 오래 알려진 콜라겐 브랜드지만, 실제 제품 라벨을 하나씩 살펴보면 콜라겐 함량과 제형, 부원료 구성에서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분말로 한 번에 20g의 콜라겐을 섭취하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하루 6정으로 6g을 섭취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비타민 C와 히알루론산을 함께 넣은 제품도 있고, 비오틴을 더한 제품도 있습니다.

    지난 1부에서는 California Gold Nutrition CollagenUP과 Codeage를 비교해 봤습니다.

    이번에는 해외 콜라겐 제품을 찾다 보면 자주 마주치게 되는 Vital Proteins, NeoCell, Youtheory를 실제 제품 라벨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제품은 판매 국가와 리뉴얼 시기에 따라 성분과 1회 제공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제가 확인한 제품의 라벨을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이번 해외 콜라겐 비교에서는 Vital Proteins, NeoCell, Youtheory의 실제 제품 라벨을 중심으로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해외 콜라겐 비교|Vital Proteins,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20g

    Vital Proteins는 국내에서도 비교적 익숙한 브랜드입니다.

    제가 확인한 제품은 Vital Proteins Collagen Peptides Advanced Unflavored입니다.

    제품 라벨을 보면 1회 제공량은 약 21g이고, 여기에 콜라겐 펩타이드 20g이 들어 있습니다.

    단백질은 18g이며 여기에

    비타민 C 90mg

    히알루론산 120mg

    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콜라겐은 소 유래(bovine)입니다.

    무엇보다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역시 콜라겐 함량입니다.

    한 번에 20g을 섭취하는 분말형이라 물이나 커피, 스무디, 요거트처럼 평소 먹는 음식에 섞어 먹는 방식이 잘 맞는 사람에게 편리합니다.

    실제로 국내 코스트코에서도 Vital Proteins Collagen Peptides 제품을 볼 수 있었는데, 제가 확인했을 당시 670g 제품이 62,9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같은 Vital Proteins라고 모두 같은 제품은 아닙니다

    제가 확인한 미국 제품은 이름 자체가 Collagen Peptides Advanced이고 비타민 C와 히알루론산이 들어 있습니다.

    반면 국내외 유통되는 제품 중에는 단순히 Collagen Peptides라고 표시된 제품도 있습니다.

    그래서 Vital Proteins라는 브랜드 이름만 보고 성분을 판단하기보다는 구매하려는 제품의 실제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은 해외 영양제를 구입할 때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브랜드가 같아도 판매 국가나 리뉴얼에 따라 부원료와 제공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NeoCell, 한 가지 제품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종류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제품을 찾아보면서 오히려 가장 놀랐던 브랜드는 NeoCell이었습니다.

    예전부터 콜라겐 브랜드로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제품 종류가 상당히 다양했습니다.

    제가 확인한 제품만 해도 크게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Advanced Collagen Peptides

    비타민 C와 히알루론산을 함께 넣은 분말형 제품입니다.

    Grassfed Collagen Peptides + Vitamin C & Biotin

    1회 제공량 기준 콜라겐 6,000mg을 강조한 정제형 제품으로, 비타민 C와 비오틴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Grassfed Collagen Bio-Peptides Protein

    분말형 제품으로, 1스쿱 약 20g 기준 콜라겐 20g과 단백질 18g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제품의 성분표는 오히려 상당히 단순합니다.

    1회 약 20g에

    단백질 18g

    콜라겐 20g

    나트륨 130mg

    이 표시되어 있으며, 콜라겐 원료는 grassfed bovine, 즉 목초 사육 소 유래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NeoCell의 특징은 ‘선택지가 많다’는 것

    NeoCell을 하나의 제품으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분말을 좋아하는 사람도 선택할 수 있고, 정제를 선호하는 사람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콜라겐을 중심으로 단순하게 구성한 제품도 있고, 비타민 C·비오틴·히알루론산 같은 부원료를 함께 넣은 제품도 있습니다.

    그래서 NeoCell을 구입하려는 분이라면 단순히 “네오셀 콜라겐”이라고 검색해서 가장 먼저 보이는 제품을 사기보다,

    나는 분말을 원하는지, 정제를 원하는지, 그리고 부원료까지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세 브랜드 비교에서는 다른 제품과 비교하기 쉽도록 6,000mg 정제형 NeoCell 제품을 대표적인 예로 살펴보겠습니다.

    Youtheory, 하루 6정으로 콜라겐 6,000mg

    Youtheory는 저에게 개인적으로 꽤 익숙한 브랜드입니다.

    호주에 살던 시절에도 건강식품 매장이나 대형 유통점에서 자주 보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Youtheory 제품을 먹어본 기억은 있는데 정확히 어떤 제품이었는지는 사진을 다시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브랜드 자체는 워낙 자주 봤던 터라 이번에 다시 찾아보니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확인한 제품은 Youtheory Collagen + Biotin, 390 tablets입니다.

    앞면에는 Hydrolyzed Collagen 6,000mg이라고 크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실제 성분표를 보면 1회 제공량은 6정이며,

    비타민 C 90mg

    비오틴 3,000mcg

    가수분해 콜라겐 6,000mg

    이 들어 있습니다.

    제품 한 통은 65회분입니다.

    복용 방법도 비교적 단순합니다.

    성인은 하루 6정을 한 번에 먹거나 나누어 섭취하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Youtheory의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보이는 부분

    가루를 물이나 음료에 타는 것이 귀찮은 사람에게는 정제형이 편할 수 있습니다.

    스푼을 찾거나 계량할 필요도 없습니다.

    반대로 매일 6정이라는 숫자는 사람에 따라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알약을 잘 삼키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구입 전에 정제 크기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Youtheory 콜라겐을 설명하면서 Type I, II, III가 들어 있다고 소개하는 자료도 볼 수 있었지만, 제가 이번에 확인한 이 제품의 Supplement Facts에는 콜라겐 타입이 별도로 표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콜라겐 타입을 임의로 단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건강식품을 비교할 때는 광고나 판매처 설명보다 실제 제품 라벨을 먼저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해외 콜라겐 비교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세 제품의 1회 콜라겐 섭취량 차이였습니다.

    해외 콜라겐 비교 Vital Proteins NeoCell Youtheory 성분 비교표

    20g과 6g, 숫자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이번에 세 제품을 비교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콜라겐 섭취량의 차이였습니다.

    Vital Proteins의 이번 제품은 1회에 20g입니다.

    반면 NeoCell과 Youtheory의 정제형 제품은 약 6g 수준입니다.

    둘 다 포장 앞에는 ‘콜라겐’이라고 쓰여 있지만 실제 하루 섭취량은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20g이 무조건 좋고 6g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식사에서 얼마나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는지, 콜라겐을 어떤 목적으로 먹는지,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꾸준히 먹을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품을 비교할 때는 단순히

    ‘한 통에 몇 g 들어 있는가?’

    보다

    ‘내가 하루에 실제로 섭취하게 되는 콜라겐은 몇 g인가?’

    를 보는 편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비타민 C, 히알루론산, 비오틴은 왜 넣었을까요?

    최근 콜라겐 제품을 보면 콜라겐 하나만 넣기보다 여러 부원료를 함께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세 제품에서도 그런 차이가 잘 보였습니다.

    Vitamin C는 정상적인 콜라겐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콜라겐 제품에 자주 함께 사용됩니다.

    히알루론산은 피부와 결합조직 등에 존재하는 성분이고, 비오틴은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와 모발·피부 관련 영양제로 자주 등장하는 영양소입니다.

    다만 이런 부원료가 많이 들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더 좋은 콜라겐 제품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미 멀티비타민이나 다른 건강보조제를 통해 비타민 C나 비오틴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성분이 단순한 제품을 선호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콜라겐 제품을 볼 때 부원료가 많다는 사실 자체보다 ‘나에게 필요한 성분인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어떤 제품이 더 편할까요?

    Vital Proteins가 잘 맞을 수 있는 사람

    평소 커피나 요거트, 스무디 등을 자주 먹고 그 안에 분말을 섞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에게 편리합니다.

    한 번에 비교적 많은 양의 콜라겐을 섭취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눈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반면 매일 분말을 타 먹는 과정 자체를 귀찮게 느끼는 사람이라면 오래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NeoCell이 잘 맞을 수 있는 사람

    여러 종류 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르고 싶은 사람에게 선택지가 많습니다.

    분말도 있고 정제도 있으며, 비타민 C·비오틴·히알루론산 등을 함께 넣은 제품도 있습니다.

    다만 종류가 많다는 것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같은 NeoCell이라도 제품마다 성분이 상당히 다르므로 제품 이름만 보고 구입하지 말고 라벨을 확인해야 합니다.

    Youtheory가 잘 맞을 수 있는 사람

    가루의 맛이나 냄새가 싫고 정제로 간단히 섭취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편리합니다.

    비타민 C와 비오틴을 별도로 챙기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도 구성 자체는 간단합니다.

    반면 하루 6정을 꾸준히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알약 개수가 많은 것을 싫어한다면 이 부분부터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국 ‘어떤 제품이 가장 좋은가?’보다 중요한 것

    해외 콜라겐 비교를 위해 여러 콜라겐 제품의 성분과 함량을 살펴보는 40대 여성

    세 제품을 비교하고 나니 오히려 결론은 단순해졌습니다.

    Vital Proteins는 고함량 분말형, NeoCell은 다양한 제품 선택지, Youtheory는 정제형의 간편함이라는 개성이 비교적 분명합니다.

    그래서 세 브랜드 가운데 하나가 무조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때는 브랜드 이름보다

    하루 실제 콜라겐 섭취량, 원료, 부원료, 제형, 그리고 내가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방식인지

    를 함께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또 하나의 질문이 생깁니다.

    어떤 제품은 2만~3만 원이면 살 수 있는데, 어떤 콜라겐은 10만 원을 넘고 심지어 20만 원 가까이 하기도 합니다.

    같은 콜라겐인데 가격은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요?

    다음 글에서는 ‘콜라겐 가격은 왜 2만 원부터 20만 원까지 차이 날까?’를 주제로 원료, 함량, 분자량, 부원료, 브랜드와 유통 구조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해외 콜라겐 비교를 통해, 비슷한 목적의 제품이라도 브랜드와 제품에 따라 함량과 제형, 부원료가 상당히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해외 인기 콜라겐을 비교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은 브랜드 이름만으로 제품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제품마다 콜라겐 함량과 부원료가 달랐고, 분말과 정제처럼 섭취 방식도 달랐습니다.

    그래서 콜라겐을 고를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유명한 제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제품 뒷면의 성분표를 한 번 읽어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콜라겐은 식사를 대신하는 완전 단백질이 아니며, 특정 제품 하나만으로 피부나 관절 건강이 결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평소 충분한 단백질과 균형 잡힌 식사를 기본으로 하면서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보충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국 콜라겐은 유명한 브랜드를 고르는 것보다, 내 생활 패턴에 맞고 내가 꾸준히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 스페르미딘 복용 후기, 1mg 제품을 먹고 나서 함량표를 다시 보게 된 이유

    스페르미딘 복용 후기, 1mg 제품을 먹고 나서 함량표를 다시 보게 된 이유

    이번 스페르미딘 복용 후기를 쓰게 된 계기는 한 분 때문이었습니다.

    홈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서 건강 관련 공부도 상당히 열심히 하는 분이었는데, 어느 날 스페르미딘이라는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꽤 생소한 이름이었습니다.

    ‘스페르미딘? 이게 뭐지?’

    궁금해서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렇게 저도 스페르미딘이라는 성분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그 뒤 아이허브를 둘러보다가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스페르미딘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가격도 괜찮겠다 싶어 한두 병이 아니라 아예 5~6병 정도를 주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성분표를 꼼꼼하게 보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제품 앞면에 적힌 Spermidine이라는 이름을 보고 ‘내가 찾던 성분이 맞구나’ 하고 구매했던 것이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 다시 제품을 살펴보니, 제가 놓치고 있던 것이 있었습니다.

    스페르미딘 100mg인 줄 알았는데 실제 표기는 1mg이었습니다

    스페르미딘 복용 후기와 1mg 5mg 제품 함량 비교

    제가 먹었던 제품은 California Gold Nutrition의 스페르미딘 제품입니다.

    제품 뒷면의 Supplement Facts를 자세히 보면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Spermidine 1 mg

    (from 100 mg Rice Germ Extract)

    처음에는 여기 적힌 100mg이라는 숫자가 눈에 먼저 들어오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100mg은 Rice Germ Extract, 즉 쌀배아 추출물의 양이고 실제 스페르미딘의 표기량은 1mg입니다.

    스페르미딘 1mg과 쌀배아 추출물 100mg 성분표

    저 역시 처음 제품을 구입할 때는 이런 부분을 세세하게 구분해서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여러 영양제를 먹고, 성분에 관한 글도 쓰고, 제품 라벨을 하나씩 살펴보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영양제는 제품 앞면에 크게 적힌 이름보다 결국 뒷면의 Supplement Facts를 읽는 것이 더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스페르미딘뿐만 아니라 다른 영양제를 고를 때도 똑같았습니다.

    원료가 얼마 들어 있는 것인지, 그 원료에서 실제 원하는 성분이 얼마 제공되는 것인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흰머리를 공부하다 다시 스페르미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동안 스페르미딘을 먹다가 다른 영양제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조금 멀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흰머리에 관한 글을 준비하면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다가 스페르미딘이라는 이름을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어? 이거 예전에 내가 먹던 그 성분인데?’

    그래서 예전에 구매했던 제품도 다시 보고, 스페르미딘에 관한 자료도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변화와 스페르미딘을 연결해서 다룬 자료들이 눈에 들어오니 예전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 이 성분을 보게 됐습니다.

    저 역시 최근 개인적으로는 예전보다 조금 괜찮아진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스페르미딘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흰머리는 나이, 유전, 생활 습관, 영양 상태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효과가 있었다’고 결론 내리기보다는 제 몸의 변화를 관찰하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느낌과 실제 효능은 구분해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Spermidine 3HCl 5mg이라는 표기가 보였습니다

    스페르미딘 3HCl 5mg이 포함된 NMN 복합 영양제

    최근 다시 제품들을 살펴보다가 예전에 먹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구성의 제품을 보게 됐습니다.

    이 제품의 라벨을 보니 들어 있는 성분이 꽤 화려했습니다.

     Spermidine 3HCl 5mg과 NMN 500mg 등이 표시된 성분표

    NMN 500mg

    trans-Resveratrol 450mg

    Fisetin 250mg

    Quercetin 250mg

    CoQ10 100mg

    Spermidine 3HCl 5mg

    Vitamin K2 50mcg

    Vitamin D3 50mcg(2,000 IU)

    처음 성분표를 보았을 때는 저도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어? 전에 먹던 제품은 1mg이었는데, 이번에는 5mg이네?’

    그런데 두 제품의 라벨을 다시 자세히 보니 표기 방식부터 달랐습니다.

    제가 전에 먹었던 California Gold Nutrition 제품에는

    Spermidine 1mg (from 100mg Rice Germ Extract)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즉 쌀배아 추출물 100mg에서 스페르미딘 1mg을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새로 살펴본 제품에는

    Spermidine 3HCl 5mg

    이라고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두 제품의 1mg과 5mg, 그대로 비교해도 될까요?

    Spermidine 3HCl은 스페르미딘의 염 형태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라벨에 적힌 숫자만 보고 기존 제품의 스페르미딘 1mg과 새 제품의 5mg을 단순하게 비교해

    ‘정확히 다섯 배 많이 들어 있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두 제품은 원료와 표기 형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조사가 실제 스페르미딘으로 환산된 양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두 제품의 라벨을 비교하면서 저는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영양제에서는 큰 숫자 하나만 보는 것보다 그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요.

    예전 같았으면 1mg과 5mg만 보고 ‘5mg 제품이 훨씬 고함량이구나’ 하고 지나갔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 원료에서 나온 성분인지, 어떤 형태로 표기되어 있는지를 한 번 더 보게 됩니다.

    함량이 높다고 무조건 나에게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제품을 보면서 또 하나 확인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복합 영양제는 내가 원하는 성분 하나의 함량만 보고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이 제품에는 스페르미딘뿐 아니라 비타민D3 2,000 IU와 비타민K2, CoQ10, 레스베라트롤, 피세틴, 퀘르세틴 등 여러 성분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평소 멀티비타민이나 비타민D, CoQ10 등이 들어 있는 다른 영양제를 이미 먹고 있다면 새로운 제품 하나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여러 성분이 중복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챙기다 보니 요즘은 새로운 제품을 볼 때 한 가지 성분만 떼어놓고 보기보다, 현재 먹고 있는 제품 전체를 함께 생각하려고 합니다.

    40대 이후에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제 종류가 하나둘 늘어나기 쉽습니다.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무엇을 더 먹을까?’

    만큼

    ‘나는 이미 무엇을 먹고 있는가?’

    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페르미딘 영양제를 보는 제 기준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번 스페르미딘 복용 후기를 정리하면서, 제가 영양제를 보는 기준도 예전과 꽤 달라졌다는 걸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제품 이름이나 앞면에 크게 적힌 성분을 먼저 봤습니다.

    지금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제품을 볼 때 먼저 확인하는 것은 이런 부분입니다.

    1회 섭취량에 실제로 얼마가 들어 있는지

    어떤 원료와 형태로 표기되어 있는지

    한 제품에 여러 성분이 섞여 있다면 기존 영양제와 겹치지는 않는지

    결국 이런 정보는 대부분 제품 뒷면의 Supplement Facts에 들어 있습니다.

    스페르미딘 역시 단순히 1mg이냐 5mg이냐만 비교하기보다는 그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읽어보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하나의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스페르미딘 연구에서는 실제로 어느 정도의 양을 사용했을까요?

    우리가 평소 먹는 음식에도 스페르미딘이 들어 있다는데,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과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은 또 어떻게 다를까요?

    다음 3편에서는 ‘많이 먹으면 더 좋다’는 식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 대상 연구에서 사용된 스페르미딘의 양과 음식 속 스페르미딘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해외 인기 콜라겐 5종 비교, 광고보다 성분표를 먼저 봤습니다

    해외 인기 콜라겐 5종 비교, 광고보다 성분표를 먼저 봤습니다

    화려한 광고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성분표입니다

    해외 콜라겐 추천 제품을 검색하면 수많은 브랜드가 나옵니다. 하지만 광고 문구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성분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에서 많이 알려진 콜라겐 5종을 성분과 구성 중심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때 광고 문구보다 제품 뒷면의 성분표를 먼저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료는 무엇인지, 가수분해 콜라겐인지, 비타민 C나 히알루론산 같은 부원료가 함께 들어 있는지 등을 하나씩 확인하면 제품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기준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해외에서 꾸준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콜라겐 제품 5가지를 비교하면서 각각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떤 점을 확인하면 좋을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은 특정 제품을 추천하거나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제품마다 구성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성분표를 읽는 기준을 함께 익혀 보자는 의미로 작성했습니다.

    왜 이 다섯 가지 제품을 선택했을까요?

    콜라겐 제품은 정말 다양합니다. 국내외를 합치면 수백 가지가 넘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처음 선택하는 분들은 무엇부터 봐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해외 콜라겐 추천 제품을 비교해 보면 원료와 부원료, 제형에 따라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비교하는 제품은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분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고,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비교할 제품은 다음 다섯 가지입니다.

    California Gold Nutrition CollagenUP

    Codeage Multi Collagen

    Vital Proteins Collagen Peptides

    NeoCell Super Collagen + C

    Youtheory Collagen

    이 제품들은 원료와 구성 방식이 서로 달라 비교하기에 좋은 예시가 됩니다.

    예를 들어 피쉬 콜라겐 중심의 제품도 있고, 여러 종류의 콜라겐을 함께 배합한 제품도 있습니다. 분말 형태도 있고 알약 형태도 있으며, 비타민 C나 히알루론산이 함께 들어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광고 문구나 분자량 숫자를 먼저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여러 제품을 직접 먹어보고 자료도 찾아보면서, 결국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것은 제품 뒷면의 성분표였습니다.

    이번 비교도 같은 기준으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해외 콜라겐 추천 제품 Califonia gold NutritionUp 제품 실사

    1. California Gold Nutrition CollagenUP

    California Gold Nutrition의 CollagenUP은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꾸준히 알려진 대표적인 피쉬 콜라겐 제품입니다.

    원료

    어류에서 추출한 피쉬 콜라겐을 사용합니다.

    소나 돼지 유래 원료를 피하고 싶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콜라겐 형태

    가수분해 콜라겐 펩타이드 형태를 사용했습니다.

    콜라겐을 효소로 분해해 만든 형태로 제품 설명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1회 섭취량

    1회 기준 약 5,000mg의 콜라겐이 들어 있습니다.

    함께 들어 있는 부원료

    이 제품의 특징은 비타민 C와 히알루론산이 함께 들어 있다는 점입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제품에서 자주 함께 사용되는 부원료이고, 히알루론산도 함께 배합된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별도로 여러 제품을 구입하기보다 한 제품에서 함께 섭취하고 싶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가 직접 먹어본 제품이기도 합니다.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소개되는 편입니다.

    저도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 여러 번 구매해서 꾸준히 먹어봤습니다. 특별히 강한 맛을 기대하기보다는 무난하게 계속 먹기 좋은 제품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피쉬 콜라겐을 접하는 분들도 비교적 많이 선택하는 제품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장점

    • 피쉬 콜라겐 사용
    • 비타민 C 포함
    • 히알루론산 포함
    • 분말 형태라 원하는 음료에 섞어 먹기 편리

    아쉬운 점

    피쉬 콜라겐 제품은 사람에 따라 특유의 향이나 맛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여러 콜라겐 제품을 먹어보면서 맛과 향의 차이가 꽤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성분이 좋아도 꾸준히 먹기 어렵다면 오래 이어가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함께 고려하면 좋겠습니다.

    2. Codeage Multi Collagen

    해외 콜라겐 추천 Codeage 콜라겐 제품

    Codeage Multi Collagen은 여러 종류의 콜라겐을 함께 배합한 제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원료

    이 제품은 한 가지 원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 어류
    • 난각막(계란)

    등 여러 원료를 함께 사용합니다.

    콜라겐 형태

    가수분해 콜라겐 펩타이드 형태이며, 타입 I, II, III, V, X 등 여러 종류의 콜라겐을 함께 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1회 섭취량

    1회 기준 약 9,000mg의 멀티 콜라겐 복합체가 들어 있습니다.

    함께 들어 있는 부원료

    제품에 따라 비타민 C와 히알루론산이 함께 포함된 구성도 볼 수 있습니다.

    장점

    여러 종류의 콜라겐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한 가지 원료보다 다양한 구성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관심을 받는 제품입니다.

    아쉬운 점

    소, 생선, 계란 등 여러 원료가 함께 들어 있기 때문에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이라면 구매 전에 원재료명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성이 다양한 만큼 단순한 제품을 선호하는 분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Codeage는 아직 직접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여러 제품의 성분표를 비교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 제품입니다. 여러 종류의 콜라겐을 함께 배합한 점이 눈에 들어왔고, 성분 구성이 꽤 균형 있게 느껴졌습니다.

    가격은 California Gold Nutrition CollagenUP보다 조금 높은 편이지만, 다음에는 직접 구입해서 꾸준히 먹어보며 제 경험도 함께 공유해 보고 싶습니다.

    이번 해외 콜라겐 추천 비교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2부에서는 Vital Proteins, NeoCell, Youtheory 세 가지 제품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 30대 후반부터 얇아진 M자 라인, 판시딜 계열 약을 7년 넘게 먹은 이유

    30대 후반부터 얇아진 M자 라인, 판시딜 계열 약을 7년 넘게 먹은 이유

    저는 판시딜 계열 일반의약품을 7년 넘게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머리카락이 갑자기 풍성해지는 경험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왜 저는 지금까지 계속 복용했을까요?

    저는 원래 머리카락에 꽤 자신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머릿결이 반짝인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었고, 머리숱 때문에 크게 고민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30대 후반이 되면서 머리카락의 작은 변화가 오히려 더 빨리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느 날부터 M자 라인 주변이 예전보다 조금 얇아 보였습니다.

    갑자기 머리가 우수수 빠진 것도 아니고, 누가 봐도 탈모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내 머리를 보는 저는 알겠더라고요.

    ‘예전하고 조금 다른데?’

    머리를 묶었을 때 앞쪽 라인이 예전만큼 풍성해 보이지 않았고, 전체적인 모발의 힘도 조금씩 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약국에 갈 때마다 탈모와 머리카락에 대해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습니다.

    약국에서 탈모에 대해 캐묻기 시작했습니다

    약국에서 시작된 저의 탈모 관리

    당시 저는 인터넷에서 유명하다는 제품을 바로 주문하기보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조금 더 신뢰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약사에게 제 머리 상태를 이야기하고 어떤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 판시딜 계열의 일반의약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판시딜을 구입했고, 이후에는 약국에서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판시딜이나 판시딜이랑 성분 같은 걸로 주세요.”

    저는 판시딜만 고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약국에서 성분 구성을 확인한 뒤 유사한 계열의 일반약품을 선택해 복용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성용 미녹시딜 3% 제품도 집에 구비해두고 사용해왔지만, 오늘 이야기하려는 것은 바르는 미녹시딜이 아니라 제가 7년 넘게 복용해온 판시딜 계열의 경구 일반의약품입니다.

    저는 판시딜 계열 약을 7년 넘게 복용했습니다

    먼저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판시딜을 먹고 갑자기 머리숱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거나, 비어 보이던 M자 라인에 새 머리카락이 빽빽하게 자랐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극적인 경험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판시딜 또는 같은 성분 구성의 일반의약품을 7년 넘게 복용했습니다.

    왜 계속 먹었을까요?

    제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예전과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느낀 시기에 시작했고, 이후 오랜 시간 모발 상태를 관리하는 여러 습관 중 하나로 이 약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경험입니다.

    지금 제 모발 상태가 판시딜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고, 반대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말할 근거 역시 제 개인 경험만으로는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상태도 달라지고, 식사와 단백질 섭취, 스트레스, 수면, 체중 변화 등 머리카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오랫동안 먹었다는 경험과 별개로, 판시딜 계열 약이 정확히 어떤 성격의 약인지 다시 살펴봤습니다.

    판시딜은 ‘머리카락 영양제’일까, 탈모약일까?

    판시딜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입니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흔히 모발 영양제처럼 이야기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비타민이나 건강기능식품과 완전히 같은 범주로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제품의 허가된 효능·효과를 살펴보면 손상된 모발과 감염성이 아닌 손톱의 발육 부진, 탈모의 보조치료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설명됩니다.

    여기서 제가 눈여겨본 표현은 ‘보조치료’였습니다.

    즉, 모든 종류의 탈모 원인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모발을 강제로 자라게 만드는 약이라고 이해해서는 곤란합니다.

    탈모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여성형 탈모가 있을 수 있고, 출산이나 급격한 체중 감소, 질환, 심한 스트레스 이후 많은 모발이 휴지기로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휴지기 탈모도 있습니다.

    철분 부족이나 영양 상태, 갑상선 문제 등 다른 원인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같은 ‘머리가 빠진다’는 증상이라도 원인이 모두 같지는 않은 것입니다.

    저 역시 당시 M자 라인이 얇아 보인다는 이유로 약국을 찾았지만, 그 경험 자체를 여성형 탈모나 특정 탈모 질환으로 진단해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바로 이 구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분을 보면 이 약의 성격이 조금 더 잘 보입니다

    제가 확인한 판시딜 제품의 성분에는 약용효모, 케라틴, 티아민질산염을 비롯해 모발과 관련된 여러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약용효모 100mg과 케라틴 20mg, 티아민질산염 60mg 등이 포함된 복합제입니다.

    약용효모는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 여러 영양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케라틴은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과 관련된 성분입니다.

    티아민은 비타민 B1으로 잘 알려진 영양소입니다.

    이 밖에도 제품에 포함된 성분들을 함께 살펴보면 판시딜 계열 약의 성격이 조금 더 분명하게 보입니다.

    저는 이것을 ‘모낭을 직접 자극해 무조건 새 머리를 나게 하는 약’이라기보다, 모발 형성에 필요한 성분을 공급해 손상된 모발과 탈모 관리 과정에서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복합 일반의약품으로 이해하는 편이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판시딜과 비슷한 성분 구성을 가진 일반의약품이 약국에서 여러 제품명으로 판매되는 이유도 제가 오랫동안 특정 브랜드 하나만 고집하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저는 약국에서 성분이 같은 제품인지 확인한 뒤 구입해왔습니다.

    다만 제품명이 다르다고 해서 성분과 함량, 첨가제, 복용법까지 무조건 모두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구입할 때는 제품 포장이나 설명서의 성분·함량과 용법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진다면

    여성 탈모를 이야기할 때 ‘확산성 탈모’라는 표현을 자주 보게 됩니다.

    머리 한 부분만 동그랗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숱이 줄고 모발이 가늘어 보이는 형태를 설명할 때 넓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졌다고 해서 모두 같은 원인의 탈모는 아닙니다.

    여성형 탈모에서도 정수리와 가르마 주변의 모발이 점차 가늘어질 수 있고, 휴지기 탈모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모발이 비교적 갑작스럽게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여성은 갱년기를 전후해 몸의 변화가 많아집니다.

    호르몬 변화뿐 아니라 식사량이 줄기도 하고, 체중을 빼기 위해 식단을 과하게 제한하기도 합니다. 단백질이나 철분 등 영양 상태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40대 후반이 된 지금은 머리카락 문제를 예전처럼 ‘탈모에 좋은 약 하나 먹으면 되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근 제가 근육과 단백질에 대해 공부하면서 더 많이 느낀 것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생각보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머리카락도 몸 밖에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모발이 갑자기 많이 빠지거나, 가르마가 눈에 띄게 넓어지거나, 특정 부위의 모발이 계속 가늘어지는 변화가 있다면 무조건 영양제나 일반의약품부터 여러 개 추가하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할 수 있습니다.

    7년 넘게 먹은 사람으로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7년의 경험이 알려준 한 가지

    저는 판시딜 계열의 일반의약품을 오랫동안 복용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제게 “판시딜 먹으면 머리 나요?”라고 묻는다면 쉽게 “네”라고 답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아무 소용 없어요?”라는 질문에도 그렇게 단정해서 답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7년 넘게 복용한 이유는 극적인 발모 효과를 경험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30대 후반, 제 머리카락이 예전과 조금 달라졌다고 느꼈을 때 시작한 관리 중 하나였고, 저는 그 이후 모발 상태를 오랫동안 관찰하며 관리해왔습니다.

    어쩌면 저는 원래 머리카락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작은 변화를 남들보다 빨리 알아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빨리 알아챈 만큼 일찍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이 제게는 가장 중요했던 부분인지도 모릅니다.

    머리가 많이 빠진 뒤에야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이 아니라, ‘어? 예전과 조금 다른데?’라고 느낀 순간부터 제 머리카락을 유심히 보기 시작했으니까요.

    다만 제 경험은 한 사람의 장기 복용 경험일 뿐입니다.

    제가 먹어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여성에게 같은 선택을 권할 수는 없습니다.

    오래 복용하기 전에는 설명서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저처럼 한 제품군을 오랫동안 복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너무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오래 먹었다는 이유로 ‘나는 이미 아는 약’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번 글을 쓰면서 다시 느낀 것은 일반의약품도 의약품이라는 사실입니다.

    제품의 정해진 용법·용량을 확인해야 하고, 이상반응이나 복용 시 주의사항도 살펴봐야 합니다.

    판시딜의 경우 성인 복용법은 제품 허가사항에 따라 1회 1캡슐을 1일 3회 식후 복용하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만 동일 성분 계열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한 다른 제품이라도 실제 성분과 함량, 용법이 같은지는 해당 제품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복용 중 위장 불편감이나 피부 증상 등 평소와 다른 이상반응이 나타난다면 계속 무시하고 먹기보다 약사나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임신·수유와 관련된 상황이 있다면 제품 설명서의 주의사항을 먼저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문의할 필요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탈모의 양상이 갑자기 심해졌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탈모가 지속된다면 일반의약품만 계속 바꿔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두피에 염증이나 통증이 있거나 특정 부위가 뚜렷하게 빠지는 등 평소와 다른 변화가 있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머리카락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꼈다면

    저는 30대 후반에 M자 라인이 예전보다 얇아 보인다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판시딜 계열의 일반의약품을 7년 넘게 복용했고, 여성용 미녹시딜도 구비해두면서 나름대로 오랫동안 머리카락을 관리해왔습니다.

    하지만 40대 후반이 된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모발을 관리한다는 것은 특정 제품 하나를 고르는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제가 근육과 단백질에 대해 공부하면서 더 많이 느낀 것이 있습니다.

    내가 단백질을 충분히 먹고 있는지,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최근 몸 상태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머리카락이 어떤 형태로 빠지고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판시딜을 7년 넘게 먹은 제 경험은 분명 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경험과 약의 의학적 역할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누군가 거울을 보다가 저처럼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면요.

    ‘어? 내 머리카락, 예전하고 조금 다른데?’

    저는 무조건 유명한 탈모 제품부터 여러 개 사기보다 먼저 내 머리카락의 변화를 조금 자세히 살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디가 가늘어졌는지, 갑자기 많이 빠지는지, 언제부터 달라졌는지.

    어쩌면 탈모 관리는 약을 고르는 것보다 그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는 데서 먼저 시작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