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제품을 한 번이라도 찾아보셨다면 아마 가장 많이 보신 단어가 ‘피쉬콜라겐(Fish Collagen)’일 것입니다.
건강기능식품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둘러봐도 대부분의 제품에 피쉬콜라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이런 궁금증을 갖게 됩니다.
“피쉬콜라겐이 가장 좋은 콜라겐인가요?”
“피쉬콜라겐은 피부에만 좋은 건가요?”
사실 저 역시 20년이 넘도록 여러 콜라겐 제품을 접하면서 처음에는 ‘피쉬콜라겐’ 이라는 이름만 보고 제품을 고르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공부하다 보니 피쉬콜라겐은 콜라겐의 종류(Type)가 아니라 원료의 출처를 의미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생선 유래 콜라겐에 대해 쉽고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콜라겐 종류가 아직 헷갈리신다면 이전 글인 『콜라겐 종류 총정리! 1형, 2형, 3형 무엇이 다를까요?』 를 먼저 읽어보시면 이번 내용을 훨씬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피쉬콜라겐이란 무엇일까요?
피쉬콜라겐은 말 그대로 생선의 껍질이나 비늘 등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피쉬(Fish)’는 원료를 뜻하는 단어라는 것입니다.
즉, 피쉬콜라겐이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추출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지, 특별한 기능이나 효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피쉬콜라겐’과 ‘1형 콜라겐’을 같은 의미로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콜라겐의 종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이전 글인 「콜라겐 종류 총정리! 1형·2형·3형 무엇이 다를까요?」 를 함께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피쉬콜라겐 → 원료(생선)
1형 콜라겐 → 콜라겐의 종류(Type)
이 차이만 이해해도 제품을 볼 때 훨씬 덜 헷갈리게 됩니다.
왜 피쉬콜라겐이 가장 많이 사용될까요?

제가 예전에 직접 복용했던 피쉬콜라겐 제품 중 하나입니다. 특정 제품을 추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콜라겐을 직접 경험했던 기록의 일부로 함께 소개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콜라겐 제품을 보면 대부분 피쉬콜라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생선 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비늘과 껍질 등을 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분말, 액상, 스틱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만들기 쉬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육류 유래 원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있었던 시기도 있었기 때문에, 어류 유래 원료를 선택하는 제조사도 늘어났습니다.
다만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생선 유래 콜라겐이 많이 사용된다고 해서 모든 면에서 무조건 더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제품의 특성은 원료뿐 아니라 가수분해 여부, 펩타이드 형태, 제조 공정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쉬콜라겐과 소·돼지 콜라겐은 무엇이 다를까요?
원료의 출처가 다르다고 해서 어느 하나가 절대적으로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원료의 이름만 보고 제품을 판단하기보다 전체적인 제품 정보를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피쉬콜라겐을 고를 때 무엇을 확인하면 좋을까요?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때는 ‘피쉬콜라겐’이라는 문구만 보기보다 다음 내용을 함께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료가 어떻게 표시되어 있는지
가수분해 콜라겐인지
펩타이드 형태인지
제조사와 품질 관리 정보는 충분한지
함께 들어 있는 부원료는 무엇인지
이런 작은 차이가 제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0년 넘게 여러 콜라겐을 먹어보며 느낀 점
제가 예전에 먹었던 제품 중에는 사진에 있는 것처럼 어류콜라겐 제품도 있었습니다.
처음 몇 달 동안은 물에 타서 천천히 마시며 특별한 불편함 없이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생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원료를 한 번 더 확인해 보라’는 안내를 읽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저도 복용할 때 입 주변이나 피부가 아주 약하게 간질간질한 느낌이 드는 날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반드시 생선 유래 콜라겐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인 체질이나 다른 요인의 영향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리해서 계속 같은 양을 먹기보다는 하루 섭취량을 절반 정도로 줄여 몸 상태를 보면서 복용했고, 이후에는 저에게 맞는 양을 조절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건강기능식품은 ‘좋다’는 말만 믿기보다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고를 때는 원료만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질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생선 유래 콜라겐이면 다 같은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호주에서 생활할 때도 약국에서 여러 제품을 구입했고, 미국 제품도 직구해 보면서 그저 ‘피쉬콜라겐’이라는 이름만 믿고 선택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원료의 종류와 콜라겐의 형태, 그리고 제품 구성은 서로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광고 문구보다 원료와 성분표를 먼저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20년 넘게 여러 제품을 경험하며 느낀 것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관리하는 생활습관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 이야기는 이전 글인 「콜라겐, 평생 먹어야 할까요?」에서도 조금 더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오늘 이것만 기억하세요
✔ 피쉬콜라겐은 생선에서 추출한 원료를 의미합니다.
✔ 피쉬콜라겐과 1형 콜라겐은 같은 뜻이 아닙니다.
✔ 원료만으로 제품의 우열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 제품을 고를 때는 원료뿐 아니라 성분표와 제조 정보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라겐과 건강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제공하는 자료도 함께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다음 글 예고
콜라겐 제품을 보다 보면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콜라겐’, ‘트리펩타이드’라는 용어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각각 의미하는 것은 조금씩 다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용어들을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