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건강보조제

  • 콜라겐은 평생 먹어야 할까요? 20년 가까이 챙겨보며 내린 저의 결론

    콜라겐은 평생 먹어야 할까요? 20년 가까이 챙겨보며 내린 저의 결론

    콜라겐 오래 먹어야 하나, 콜라겐 한 통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걸 계속 먹어야 할까?’ ‘몇 달 먹었으니 이제 좀 쉬어도 괜찮지 않을까?’

    어떤 날은 피부가 조금 촉촉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다가도, 또 어떤 날은 “솔직히 큰 변화는 잘 모르겠는데 굳이 계속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40대 후반이 되고 나니 영양제를 고르는 일도 예전보다 훨씬 신중해졌습니다. 한 달, 두 달이 아니라 앞으로도 오래 함께할 습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런 고민을 수없이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랫동안 콜라겐을 가까이해 온 사람으로서, 제가 내린 결론을 편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콜라겐을 접해봤습니다

    다양한 콜라겐 제품 경험

    돌이켜보면 참 많은 제품을 경험했습니다.

    호주에 있을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유명한 콜라겐을 꾸준히 사 먹었고, 미국 아마존에서 해외 직구로 캡슐과 분말 제품도 주문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액상 콜라겐, 스틱 제품, 저분자 피쉬콜라겐, 펩타이드 제품까지 관심이 가는 것은 대부분 한 번씩은 먹어봤던 것 같습니다.

    한때는 콜라겐 자체보다 몸에서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는 ‘콜라겐 부스터’ 제품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를까?’ 하는 기대를 늘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빠짐없이 먹었던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의외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한 번도 20년 내내 쉬지 않고 먹은 적은 없습니다.

    여행을 가거나 바쁜 일이 생기면 몇 주, 길게는 몇 달씩 잊고 지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거울을 보면서 다시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또 자연스럽게 콜라겐을 챙기곤 했습니다.

    지금도 ‘안 먹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챙기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콜라겐 하나만으로 피부가 극적으로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대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 같은 생활습관 속에서 콜라겐도 하나의 작은 습관으로 함께 가져가고 있습니다.

    황태 껍질을 찾아다녔던 기억

    콜라겐 음식 황태 껍질

    예전에 수액을 맞으러 다니던 병원에서 간호사 선생님께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몸속 콜라겐을 늘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때 간호사 선생님이 황태 껍질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재래시장까지 가서 황태 껍질을 사 오기도 했고, 마트에서 판매하는 튀긴 황태 껍질 간식도 여러 번 사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맛도 괜찮고 몸에도 좋을 것 같아 열심히 먹어봤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직접 구워 먹는다면 모르겠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튀김 제품은 개인적으로 자주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무엇이든 꾸준히 이어갈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콜라겐을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이전 글도 함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호주에서 봤던 Fish Maw

    호주 차이나타운을 다니다 보면 건강식품점이나 선물가게에서 아주 비싼 생선 부레(Fish Maw, 花胶)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왜 이런 음식이 귀한 걸까 궁금했습니다.

    알아보니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피부와 기력 보충을 위한 귀한 식재료로 여겨져 왔고,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나라가 달라도 사람들의 마음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은 마음, 피부를 오래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먹은 콜라겐은 어떻게 될까요?

    이 부분은 과학적으로도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이나 영양제로 섭취한 콜라겐은 그대로 피부로 이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콜라겐은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과 펩타이드로 분해되어 흡수된다는 점은 Harvard Health에서도 비슷한 취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아미노산과 작은 펩타이드 형태로 분해된 뒤 흡수되고, 우리 몸은 그 영양분을 필요한 곳에 먼저 사용합니다.

    피부뿐 아니라 관절, 연골, 혈관, 잇몸 등 다양한 조직에서도 단백질은 계속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콜라겐 오래 먹어야 하나?’라는 질문의 답도 결국 생활습관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충분한 단백질을 먹고, 비타민 C를 챙기고, 꾸준히 운동하며, 충분히 자는 것이 함께 이루어질 때 콜라겐도 자신의 역할을 조금씩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콜라겐보다 기본이 되는 단백질의 중요성은 이전 글에서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아주 단순합니다

    오랫동안 여러 제품을 먹어보고 쉬어보기도 하면서 제가 얻은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비싼 제품 하나에 기대는 것보다 매일의 생활습관을 조금씩 지켜가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여행을 가서 며칠 못 먹었다고, 바빠서 몇 주 쉬었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자연스럽게 건강한 식사와 함께 콜라겐을 챙기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과장된 광고에 흔들리지 마세요.

    콜라겐 효과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기적이 아니라, 내 몸을 꾸준히 아끼고 돌보는 생활습관 속에서 조금씩 쌓여 가는 변화에 더 가깝습니다.

    결국 ‘콜라겐 오래 먹어야 하나’라는 질문의 답은 꾸준한 생활습관과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작은 습관은 눈에 띄지 않게 쌓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차이는 생각보다 커집니다.

    오늘도 따뜻한 물 한 잔과 함께 나를 위한 작은 건강 습관 하나를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콜라겐을 꾸준히 먹어도 효과를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콜라겐을 먹었는데 왜 효과가 없다고 느낄까요?

    콜라겐을 먹었는데 왜 효과가 없다고 느낄까요?

    콜라겐을 먹어도 효과가 없을까요? 사람마다 생활습관과 영양 상태,그리고 몸이 영양소를 활용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영양제 선반 한구석에 올려둔 콜라겐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남들은 피부가 촉촉해졌다는데, 나는 몇 달을 꾸준히 먹어도 왜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 같을까?”

    20년 가까이 건강을 기록하며 다양한 영양제와 생활습관을 경험해 온 저 역시 같은 고민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기대를 안고 꾸준히 챙겨 먹었는데도 눈에 띄는 변화가 없으면 허탈한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제 몸을 오랫동안 관찰하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콜라겐을 먹어도 효과를 바로 느끼지 못하는 것은 제품이 나쁘거나 내 몸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 몸이 작동하는 자연스러운 방식 때문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콜라겐을 먹어도 효과가 없을까요? 우리 몸은 피부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우리가 콜라겐을 먹는 이유는 대부분 피부 탄력이나 촉촉함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은 콜라겐은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과 작은 펩타이드 형태로 분해됩니다. 이후 이 영양소들은 우리 몸에서 필요한 여러 조직의 유지와 회복에 활용됩니다.

    우리 몸에는 피부뿐 아니라 혈관, 뼈, 힘줄, 연골 등 다양한 조직이 있습니다. 모두 단백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피부 변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비교적 빨리 변화를 느끼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몇 달이 지나도 크게 체감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생활습관과 영양 상태, 나이, 체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새로운 콜라겐이 출시될 때마다 제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30만 원이 넘는 프리미엄 콜라겐이 나왔는데, 성분도 좋아 보이고 설명도 워낙 잘되어 있어서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

    ‘정말 이것 하나로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어려 보일 수 있다면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솔직히 들었습니다. 아마 저뿐 아니라 비슷한 마음을 가져보신 분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콜라겐을 오랫동안 직접 먹어보고 기록하면서 내린 결론은 조금 달랐습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효과를 받쳐 주는 것은 매일의 식사와 운동, 수면 같은 기본적인 생활습관이었습니다.

    너무 빠른 변화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콜라겐을 먹어도 효과가 없을까요? 거울을 보며 피부 상태를 확인하는 중년 여성

    저 역시 20년 가까이 액상, 정제, 분말, 피쉬콜라겐, 저분자 콜라겐 등 정말 다양한 제품을 먹어봤습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콜라겐을 구입하면 며칠 지나지 않아 거울부터 들여다보곤 했습니다. 피부가 조금이라도 달라졌는지, 손등은 더 촉촉해졌는지 기대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건강을 기록하면서 알게 된 것은 우리 몸은 생각보다 훨씬 천천히 변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피부는 하루아침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조직이 아닙니다. 꾸준한 단백질 섭취와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같은 생활습관이 함께 쌓일 때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며칠 사이의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몇 달 단위로 몸의 컨디션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건강은 단거리 달리기보다 오랫동안 이어가는 마라톤에 더 가깝다는 것을 조금씩 배우게 되었습니다.

    콜라겐 하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콜라겐을 먹어도 효과가 없을까요? 삶은 달걀과 닭가슴살, 두부, 브로콜리가 담긴 단백질 식단

    콜라겐은 건강을 위한 퍼즐의 한 조각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선택해도 그것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여러 해 동안 건강을 기록하며 느낀 것은 결국 기본 생활습관이 함께 갖춰질 때 몸도 조금씩 달라진다는 점이었습니다.

    몸이 콜라겐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습관

    예를 들어,

    • 비타민 C
    • 규칙적인 근력운동
    • 충분한 수면
    • 균형 잡힌 식사

    이런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질 때 우리 몸도 필요한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 기능이나 장 건강 역시 개인차가 매우 큽니다. 같은 제품을 먹더라도 사람마다 체감이 다른 이유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피부보다 몸 전체의 변화를 기록해 보세요

    “그럼 얼마나 먹어야 효과가 있을까요?”

    이 질문에는 누구도 정확한 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정 제품을 오래 먹으라고 권하기보다 내 몸의 작은 변화를 기록해 보는 습관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피부가 전보다 덜 건조한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조금 더 가벼운가?

    손톱이나 모발 상태는 어떤가?

    몸 전체의 컨디션은 달라졌는가?

    이처럼 피부만 바라보기보다 몸 전체를 함께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은 변화를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후기를 내 몸에 그대로 대입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속도에 맞춰 꾸준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건강은 하루가 아니라 습관이 만듭니다

    콜라겐을 오랫동안 찾아보고 직접 먹어보면서 제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은 하나였습니다.

    피부 하나만 좋아지는 비결을 찾기보다 몸 전체를 오래 건강하게 관리하는 습관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먹은 콜라겐 한 포가 내일 아침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 주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백질을 충분히 챙기고, 가볍게 몸을 움직이고, 햇볕을 쬐며 산책하고, 밤에는 푹 쉬는 하루하루가 쌓이면 그 작은 습관들이 결국 건강이라는 큰 그림을 완성해 갑니다.

    오늘은 ‘효과가 있나 없나’를 조급하게 기다리기보다, 내 몸을 위해 좋은 영양과 휴식을 선물한 스스로를 한 번 칭찬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40대 이후에는 콜라겐보다 단백질이 먼저인 이유’를 제가 실제 식단과 함께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몸은 생각보다 천천히 변하지만, 좋은 습관도 생각보다 오래 우리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 40대 후반부터 노년기까지, 건강보조제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40대 후반부터 노년기까지, 건강보조제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저는 영양제를 꽤 오래 먹어온 편입니다.

    40대 후반 건강보조제를 다시 생각하게 된 건, 예전과 몸을 보는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젊었을 때도 비타민을 챙겨 먹었고, 피부에 좋다는 제품이나 노화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제품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40대 후반이 된 지금은 영양제를 보는 기준이 예전과 조금 달라졌습니다.

    20대와 30대에는 피부가 좋아 보이는지, 피곤하지 않은지 같은 눈앞의 변화에 더 관심이 갔다면 지금은 생각하는 시간이 훨씬 길어졌습니다.

    앞으로 근육은 괜찮을까.

    뼈는?

    혈압과 혈당은?

    눈은 얼마나 오래 지금처럼 쓸 수 있을까.

    그리고 노년기에도 내 힘으로 걷고, 먹고, 생활할 수 있을까.

    나이가 들수록 건강보조제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반대로 생각하게 됐습니다.

    40대 후반부터는 무엇을 더 먹을지보다, 지금 내 몸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요.

    40대 후반이 되니 영양제를 보는 눈도 달라졌습니다

    덤벨 운동과 건강한 식사를 챙기는 40대 후반 여성

    예전에는 건강보조제 광고를 보면 눈에 띄는 성분부터 봤습니다.

    고함량 비타민, 항산화 성분, 피부에 좋다는 원료, 젊음을 떠올리게 하는 새로운 성분들.

    저도 새로운 성분을 찾아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제는 새로운 영양제를 알게 됐다고 바로 먹기보다 먼저 생각합니다.

    내가 지금 먹고 있는 것과 겹치지는 않을까?

    음식으로 충분히 먹고 있는 성분은 아닐까?

    내 나이에서 정말 우선순위가 높은 걸까?

    영양제 병이 하나씩 늘어나기 시작하면 각각의 제품만 보게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멀티비타민에도 비타민D가 들어 있고, 따로 먹는 뼈 건강 제품이나 다른 복합 영양제에도 같은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제품 하나의 화려한 앞면보다 하루 전체 섭취량을 보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0대 후반부터는 근육과 뼈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중년 이후 건강을 공부하면서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것은 근육입니다.

    젊을 때는 근육이라고 하면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몸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르게 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은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내 몸을 움직이고 일상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 자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을 먼저 생각하게 됐습니다.

    영양제를 아무리 여러 종류 챙겨도 제대로 먹지 않고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생활을 대신해주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뼈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폐경 전후 여성이라면 골밀도와 비타민D, 칼슘 섭취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칼슘도 무조건 보충제부터 추가하기보다 평소 식사에서 얼마나 먹고 있는지, 비타민D 상태는 어떤지,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복용 약은 없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건강검진이나 의료진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편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눈, 혈관, 혈당… 이제는 하나만 볼 수 없었습니다

    40대 후반이 되니 몸의 변화가 한 가지씩 따로 오지 않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눈이 건조해지기도 하고, 예전보다 기름진 음식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혈압과 혈당도 이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잔 다음 날 몸의 컨디션도 젊을 때와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건강보조제를 볼 때도 ‘이 성분이 어디에 좋다더라’라는 한 문장만 보고 고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오메가3를 알아볼 때도 단순히 혈관 건강이라는 광고 문구만 보는 것이 아니라 EPA와 DHA의 실제 함량은 얼마나 되는지, 내가 먹는 다른 제품과 겹치지는 않는지 살펴보는 식입니다.

    비타민D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조건 고함량을 찾기보다 현재 복용 중인 멀티비타민에 얼마나 들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한 병씩 따로 보는 것보다 내 몸과 하루 전체를 함께 보는 일이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건강보조제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기본도 있습니다

    40대 후반 건강보조제보다 식사와 운동 등 기본 건강 습관을 먼저 챙기는 중년 여성의 일상

    저 역시 영양제를 좋아하고 여러 건강 성분을 찾아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기본으로 자주 돌아옵니다.

    오늘 단백질은 제대로 먹었는지.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였는지.

    잠은 충분히 잤는지.

    물을 너무 적게 마신 것은 아닌지.

    단 음식과 과식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런 기본적인 생활이 엉켜 있는 상태에서 영양제 한 병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40대 후반부터 노년기까지는 ‘젊어 보이는 것’만큼이나 오래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래서 예전보다 근력운동을 더 의식하고 단백질을 챙겨 먹으려고 합니다.

    완벽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운동하기 싫은 날도 있고 밥을 차리는 것조차 귀찮은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영양제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으면 영양제 병은 정말 쉽게 늘어납니다.

    저도 새로운 성분을 보면 궁금해서 자료부터 찾아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영양제를 추가하기 전에 세 가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첫째, 지금 나에게 왜 필요한가.

    둘째, 이미 먹고 있는 제품과 성분이 겹치지 않는가.

    셋째, 음식과 생활습관으로 먼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없는가.

    그리고 장기간 복용할 제품이라면 복용 중인 약이나 개인 질환에 따라 주의할 점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영양제의 성분별 권장량이나 주의사항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건강보조제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처방약을 복용하는 노년기에는 건강보조제를 단순한 식품처럼 생각하기보다 의사나 약사에게 현재 먹는 제품 목록을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양제도 결국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니까요.

    40대 후반인 제가 지금 건강보조제를 바라보는 방법

    노년기에도 내 힘으로 걷고 생활하기 위해 꾸준히 걷는 중년 여성

    만약 제가 다시 40살로 돌아간다면 좋은 영양제 하나를 고르는 일도 중요하게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그것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근육을 조금 더 일찍 챙기고,

    단백질을 제대로 먹고,

    혈압과 혈당에 관심을 갖고,

    비타민D처럼 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필요할 때 검사도 받아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양제 병이 늘어날 때마다 한 번씩 전부 꺼내 성분표를 확인할 겁니다.

    40대 후반부터 노년기까지 건강보조제의 목표는 어쩌면 ‘젊어지는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오래 하고, 내 발로 걷고, 내 일상을 가능한 오래 지켜가는 것.

    저는 요즘 그쪽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영양제를 찾는 일도 계속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제 몸에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하나씩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이 블로그에도 제가 직접 먹어본 것, 오래 복용해온 것, 그리고 자료를 찾아보다 생각이 달라진 것들을 하나씩 기록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