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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어려질 수 있다면… 20년 동안 건강을 공부하며 바뀐 나의 생각들

    10년 어려질 수 있다면… 20년 동안 건강을 공부하며 바뀐 나의 생각들

    저는 건강하게 나이드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20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아직 기억나는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20대 후반, 미용실에서 잡지를 넘기다가 우연히 본 제목이었습니다.

    “10년 어려질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

    그때의 저는 그 문장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젊음은 너무나 당연했고,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40대 후반이 된 지금은 그 문장이 문득문득 떠오릅니다. 왜 그런 표현이 나왔는지, 그 마음을 이제는 조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의 저는 오히려 이런 생각을 합니다.

    ’10년이 아니라 앞으로 20년을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원하는 것은 ‘어려 보이는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어려 보이는 얼굴이 아닙니다.

    얼마 전 다시 본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한 인물이 “죽어서 관에 들어갈 때도 엉덩이는 위를 향하게 해 달라”는 농담을 하는데, 20~30대에 처음 봤을 때는 그저 웃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장면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예전에는 젊다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유지되던 몸의 균형이 이제는 꾸준한 운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체중계 숫자보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거의 매일 하체 운동을 하고, 엉덩이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이유도 단순히 예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앞으로도 오래 걷고, 계단을 편하게 오르내리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름 하나를 감추는 것보다 아침에 가볍게 일어날 수 있는 몸,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는 다리, 무거운 물건도 안정감 있게 들 수 있는 근력, 계단을 오르내릴 때 편안한 관절, 그리고 하루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에너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나이에 맞게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것.

    그것이 지금 제가 생각하는 진짜 웰니스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제가 찾아다닌 것은 사실 콜라겐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저는 콜라겐을 비롯해 정말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접했습니다. 호주에 살던 시절부터 한국에 돌아온 지금까지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관심을 갖고 공부하며 직접 경험해 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한 가지를 분명하게 깨달았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제가 찾아다닌 것은 사실 콜라겐이 아니었습니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이었습니다.

    콜라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 제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들

    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을 위한 균형 잡힌 단백질 식사와 건강 습관

    지난 20년 동안 제가 찾은 건강하게 나이드는 방법은 의외로 기본에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저는 영양제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함께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콜라겐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을 유지하기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기

    숙면을 위한 생활습관 만들기

    몸의 변화를 꾸준히 기록하기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 이어가기

    결국 이런 기본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가장 큰 힘이라는 것을 조금씩 배우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매일 집에서 챙기는 스쿼트나 엉덩이 운동, 그리고 하루 단백질 양을 채우기 위해 시도했던 소소한 식단 루틴들도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실패도 해보고 귀찮아 쉬어 보기도 하면서 제 몸에 맞게 정착된 방법들이지요.

    또한 콜라겐을 생각할 때도 영양제만이 아니라 음식으로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영양제 이야기뿐만 아니라, 제 일상에 진짜 활력을 더해준 현실적인 운동과 식단 팁들도 하나씩 풀어보려 합니다.

    운동 역시 이제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의 10년, 20년을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근육을 지키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이 블로그가 앞으로 기록하고 싶은 이야기

    건강하게 나이드는 방법을 기록하는 웰니스 라이프

    그래서 이 블로그는 기적처럼 젊음을 되찾게 해 준다는 제품을 소개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직접 경험하고 공부하면서 얻은 작은 깨달음을 차근차근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앞으로도 콜라겐뿐 아니라 운동, 단백질, 수면, 갱년기, 근육, 관절, 염증, 다양한 영양소처럼 건강하게 나이 드는 데 도움이 되는 주제들을 꾸준히 공부하고 기록하려고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콜라겐을 챙겨 먹으면서도 의외로 놓치기 쉬운 ‘콜라겐을 먹어도 효과를 잘 느끼지 못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지금 먹고 있는 방법이 내 몸에 잘 맞지 않는 것은 아닌지, 다음 글에서 함께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젊음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시간을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방법은 지금도 하나씩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건강하게 나이드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은 운동과 식단, 수면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고, 잠시 몸을 스트레칭하고, 충분한 잠을 준비하는 작은 습관 하나가 내일의 나를 조금 더 건강하게 만들어 줄지도 모릅니다.

    그 작은 변화들이 쌓여 50대와 60대, 그리고 그 이후의 삶까지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 저는 바디로션 집착녀입니다. 이유는 외할머니였습니다.

    저는 바디로션 집착녀입니다. 이유는 외할머니였습니다.

    샤워를 마치면 저는 거의 자동으로 바디로션부터 찾습니다.

    너무 피곤한 날에도, 잠이 쏟아지는 날에도 이 습관만큼은 쉽게 건너뛰지 못합니다. 가끔은 ‘왜 이렇게까지 바디로션을 열심히 바를까?’ 생각해 보면 답은 아주 오래전 어린 시절에 있습니다.

    저의 바디로션 습관은 화장품 광고를 보고 생긴 것도, 피부과를 다니면서 시작된 것도 아닙니다. 외할머니 덕분이었습니다.

    4~5살, 외할머니를 따라 하던 아이

    외할머니의 피부 관리 습관을 바라보는 아이

    어린 시절 저는 외할머니 댁에서 지낸 시간이 많았습니다.

    밤이 되면 외할머니는 늘 세안을 마친 뒤 콜드크림으로 얼굴을 마사지하고, 로션을 꼼꼼하게 바르셨습니다. 한겨울에도 귀찮다는 말씀 한 번 없이 하루를 그렇게 마무리하셨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옆에서 구경하다가 늘 말했습니다.

    “할머니, 나도 해줘!”

    외할머니는 제 얼굴에도 로션을 조금 발라주셨고, 저는 그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할머니가 안 계실 때는 몰래 로션을 찍어 바르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 피부 관리 습관은 이미 그때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바디로션 향에도 푹 빠졌습니다

    9살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처음으로 존슨즈 베이비 로션을 발라봤습니다. 그때 맡았던 포근하고 깨끗한 향이 얼마나 좋았는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어머니께 “저도 이 로션 사 주세요.” 하고 졸랐습니다.

    한 통을 다 쓰면 또 다른 향이 궁금해졌고, 어머니께 새로운 향의 바디로션을 사 달라고 말씀드리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는 피부 관리뿐 아니라 바디로션의 향을 좋아하는 아이였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피부 관리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작은 추억들이 하나씩 쌓여 지금의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열 살 무렵부터는 혼자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는 샤워 후 바디로션을 바르는 일이 자연스럽게 제 몫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냥 어릴 때부터 늘 하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는 얼굴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목, 팔, 다리까지 모두 관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때는 피부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보다 샤워를 마치면 바디로션을 바르는 것이 하루의 마지막 순서처럼 느껴졌습니다.

    호주에서 바이오 오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디로션 습관을 위해 바디 로션과 보습 오일을 함께 사용하는 피부 관리 습관

    호주에서 생활하던 시절, 저는 바이오 오일(Bio-Oil)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흉터나 건조한 피부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바디로션에 한두 방울씩 섞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바디로션만 바를 때보다 피부가 조금 더 오래 촉촉하게 유지되는 느낌이 들어 그 뒤로는 자연스럽게 저만의 습관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계절이나 피부 상태에 따라 바디로션에 오일을 조금 섞어 사용하는 편입니다.

    갱년기가 되니 피부가 먼저 달라졌습니다

    40대 후반이 되면서 가장 먼저 느낀 변화 중 하나는 피부 건조였습니다.

    예전에는 바디로션에 오일을 한두 방울 정도만 섞어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보다 훨씬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오일을 예전보다 세 배 정도 넣어야 피부가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사람마다 피부 상태는 모두 다르겠지만, 저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원하는 보습의 양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결국 남은 것은 비싼 화장품이 아니라 습관이었습니다

    잠들 기 전 바디로션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일상

    살아오면서 다양한 화장품도 써 봤고, 좋다는 제품도 많이 접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가장 오래 남은 것은 특정 브랜드가 아니라 꾸준히 바르는 습관이었습니다.

    매일 바르는 바디로션 한 번.

    귀찮아도 하루를 마무리하며 피부를 한 번 더 살펴보는 시간.

    그 습관은 4~5살 어린아이였던 저에게 외할머니가 자연스럽게 알려주신 선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샤워를 마친 뒤 바디로션을 바를 때면, 그 시절 외할머니의 따뜻한 모습이 문득 떠오르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바디로션을 바릅니다.

    피부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오래된 추억을 이어가는 저만의 작은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피부는 하루아침에 달라지지 않지만, 작은 습관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분명 차이를 만들어 준다고 믿습니다. 바디로션 습관처럼 머리관리도 결국은 꾸준함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저는 피부뿐 아니라 눈 건강도 결국은 ‘매일 하는 작은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안구건조 때문에 바꾸기 시작한 습관도 함께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미국피부과학회(AAD)에서도 건조한 피부를 관리할 때 샤워 후 피부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는 습관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이며, 피부 상태와 관리 방법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40대 피부관리 오래 해보니 알게 된 것, 피부는 몸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40대 피부관리 오래 해보니 알게 된 것, 피부는 몸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40대 피부관리를 이어오다 보니 저도 나름 오랫동안 피부에 관심을 두고 관리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는 이런저런 홈케어 기기가 있고, 앰플이나 화장품도 관심 있게 찾아봅니다. 고주파 관리도 하고 시간이 나면 팩도 하고요.

    그런데 40대 후반이 되고 나니 한 가지는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피부는 피부만 관리한다고 좋아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바르고 열심히 관리해도 잠을 제대로 못 잔 날, 며칠 운동을 쉬어 몸이 무거운 날, 식사를 대충 넘긴 날에는 얼굴부터 달라 보입니다.

    반대로 특별한 피부 관리를 하지 않았어도 잘 먹고 몸을 움직이고 푹 잔 다음 날에는 피부 컨디션이 의외로 괜찮을 때가 있습니다.

    40대 이후에는 피부도 몸의 상태를 꽤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40대 피부관리, 비싼 화장품이나 시술보다 먼저 살펴볼 것

    젊을 때는 조금 무리해도 회복이 빨랐습니다.

    밤늦게 자서 다음 날 얼굴이 푸석해 보여도 며칠 지나면 금세 돌아왔고, 피부가 건조할 때는 화장품을 조금 더 바르는 것만으로도 괜찮아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변화는 한 가지 원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집니다.

    호르몬 변화부터 수면 부족, 신체 활동 감소, 식사의 질, 자외선 노출과 스트레스까지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40대 후반부터는 피부가 전보다 얇고 건조해졌다고 느끼는 여성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잘 맞았던 화장품이 갑자기 자극적으로 느껴지거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도 금세 피부가 당기는 날도 생깁니다.

    이럴 때 저는 무조건 더 비싼 화장품을 찾기보다 요즘 잠은 잘 잤는지, 식사는 제대로 챙겼는지, 몸을 너무 움직이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부터 돌아보게 됩니다.


    운동한 날 얼굴빛이 달라 보이는 이유

    40대 피부관리를 위해 운동 후 수분을 섭취하는 여성

    저는 운동선수도 아니고 매일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집에서 30~40분 정도 운동 영상을 따라 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속도를 낮춰 천천히 움직입니다.

    그런데 꾸준히 몸을 움직이다 보니 한 가지 재미있는 변화를 느끼게 됐습니다.

    운동을 하고 땀을 조금 흘린 날에는 평소보다 얼굴빛이 생기 있어 보일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몸이 가벼워지면서 표정까지 한결 밝아 보이기도 하고요.

    물론 운동 한 번으로 피부가 갑자기 좋아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운동 직후의 얼굴빛만으로 피부 건강이 좋아졌다고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은 전반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데 중요하고, 피부 역시 우리 몸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40대 피부관리를 생각할 때는 피부에 무엇을 바를 것인지뿐만 아니라 평소 얼마나 몸을 움직이고 근육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함께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몸은 거의 움직이지 않으면서 피부에 바르는 제품만 계속 늘리는 관리에는 어느 순간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백질을 챙기면서 피부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40대 피부관리를 위해 단백질과 채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여성

    40대 이후 건강과 피부를 함께 관리하면서 저는 근육과 단백질에도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을 지키는 일이 왜 중요한지 찾아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단백질을 공부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피부 역시 단백질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피부의 탄력과 구조를 유지하는 콜라겐도 단백질의 한 종류입니다. 콜라겐의 종류와 제품을 고르는 기준이 궁금하시다면 이 글도 함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콜라겐 제품 하나만 먹으면 피부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 평소 식사를 통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봅니다.

    계란과 생선, 두부, 고기처럼 익숙한 음식으로 단백질을 챙기고, 식사만으로 부족한 날에는 필요에 따라 단백질 보충 식품을 활용하는 식입니다.

    지난 글에서 40대 이후 단백질 섭취량을 따로 다룬 것도 단순히 근육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과 피부를 따로 떼어 생각하기보다, 몸 전체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기본적인 영양부터 챙겨야 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피부 영양제, 한 가지 성분만 보고 고르지 않습니다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영양제는 정말 많습니다.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비타민C를 비롯해 최근에는 다양한 펩타이드 원료를 사용한 제품도 눈에 띕니다. 저 역시 이런 성분에 관심이 많아 직접 찾아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품 앞면에 적힌 화려한 광고 문구만 보고 영양제를 고르지는 않습니다.

    어떤 원료가 들어 있는지, 하루 섭취량은 얼마인지, 현재 먹고 있는 다른 영양제와 성분이 겹치지는 않는지부터 살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지금 이 제품 하나에 너무 큰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은가?’

    영양제는 식사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지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식사도 자주 거르면서 피부 영양제만 여러 가지 먹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여러 영양제나 약을 함께 먹고 있다면 성분과 섭취량이 중복되지 않는지 확인하고,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0대 피부관리에서는 무엇을 하나 더 먹을지 고민하는 것만큼, 수면과 식사, 운동처럼 내 생활에서 무너진 부분은 없는지 돌아보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부에 돈을 쓰기 전 확인하는 생활 습관

    저도 피부 시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홈케어 기기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피부과 시술도 받을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화장품이나 피부 시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40대 피부관리는 피부에 무엇을 더 바르고 어떤 시술을 받을지 결정하기 전에, 현재의 생활 습관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먼저 해봅니다.

    • 요즘 잠을 충분히 자고 있는가?
    • 식사를 너무 자주 거르고 있지는 않은가?
    • 매끼 단백질을 골고루 챙기고 있는가?
    • 일주일 동안 몸을 얼마나 움직였는가?
    •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가?
    • 피부에 너무 많은 제품을 한꺼번에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 갑작스러운 피부 변화를 무조건 노화 때문이라고 넘기고 있지는 않은가?

    이 가운데 몇 가지가 무너져 있다면 새로운 제품을 하나 더 사기 전에, 바로잡을 수 있는 생활 습관부터 하나씩 챙겨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완벽하게 관리하지는 못합니다

    저도 귀찮아서 식사를 대충 넘기는 날이 있고, 운동을 다음 날로 미룰 때도 있습니다. 밤늦게까지 깨어 있다가 다음 날 거울을 보고 후회하는 날도 있고요.

    그래도 40대 후반이 된 지금은 한 가지를 분명히 알게 됐습니다.

    피부는 얼굴에만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매일 살아온 몸 위에 있다는 것을요.

    그래서 앞으로의 40대 피부관리는 좋은 화장품 한 병을 찾는 데서 끝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잘 먹고, 근육을 지키고, 꾸준히 몸을 움직이고, 충분히 자면서 필요한 화장품과 피부 관리도 함께 이용하는 것. 어느 한 가지만 완벽하게 해내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습관을 하나씩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40대 이후의 피부관리는 얼굴만 관리하는 일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내 몸 전체를 정성스럽게 돌보는 일에 더 가까운지도 모르겠습니다.